[전문] 세브란스 전공의 고발 조치에 따른 긴급 서신
존경하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여러분
우리는 오늘 아침 의과대학 교수 명의의 성명서를 통하여 현 의료계 파업 상황에 대한 우리 교수들의 우려를 밝히고 잘못된 의료 및 교육 정책의 재논의와 제자들의 불이익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보건복지부는 파업에 참여한 전공의 10명(세브란스 병원 전공의 1명 포함)을 바로 고발 조치하였습니다. 사태의 해결을 위한 우리 교수들의 신중하고 절제된 최소한의 요구도 무시한 채 그릇된 정책을 밀어붙이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표명한 것입니다.
이제 저희 교수들은 더 이상 복지부의 이러한 횡포를 좌시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오후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여러 교수님의 의견을 모으고 교수 평의원회등과 소통하며 우리의 대처 방안에 대하여 논의하였습니다. 이에 향후 우리는 교수님들의 의견을 물어 응급실, 중환자실 및 코로나 관련 진료를 제외한 모든 진료의 축소, 단계적 파업, 교수 사직서 제출 등의 강력한 대응을 준비하겠습니다.
더 이상 허물어져 가는 이 나라의 의료 제도를 좌시할 수 없으며 우리 후배와 제자들을 다치게 할 수는 없습니다.
모든 교수님들께서도 함께 공감하며 진행 상황을 예의 주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2020년 8월 28일
의과대학 학장 유 대 현
존경하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여러분
우리는 오늘 아침 의과대학 교수 명의의 성명서를 통하여 현 의료계 파업 상황에 대한 우리 교수들의 우려를 밝히고 잘못된 의료 및 교육 정책의 재논의와 제자들의 불이익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보건복지부는 파업에 참여한 전공의 10명(세브란스 병원 전공의 1명 포함)을 바로 고발 조치하였습니다. 사태의 해결을 위한 우리 교수들의 신중하고 절제된 최소한의 요구도 무시한 채 그릇된 정책을 밀어붙이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표명한 것입니다.
이제 저희 교수들은 더 이상 복지부의 이러한 횡포를 좌시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오후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여러 교수님의 의견을 모으고 교수 평의원회등과 소통하며 우리의 대처 방안에 대하여 논의하였습니다. 이에 향후 우리는 교수님들의 의견을 물어 응급실, 중환자실 및 코로나 관련 진료를 제외한 모든 진료의 축소, 단계적 파업, 교수 사직서 제출 등의 강력한 대응을 준비하겠습니다.
더 이상 허물어져 가는 이 나라의 의료 제도를 좌시할 수 없으며 우리 후배와 제자들을 다치게 할 수는 없습니다.
모든 교수님들께서도 함께 공감하며 진행 상황을 예의 주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2020년 8월 28일
의과대학 학장 유 대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