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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협 여한솔 회장 "무면허 의료행위 판치는 수련병원서 전문간호사 안돼"

불법성 자인하고도 커리큘럼 상 전문성 확보되지 않은 상태서 '처방범위'까지 언급

기사입력시간 21-09-13 07:12
최종업데이트 21-09-13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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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공의협의회 여한솔 회장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 여한솔 회장이 전문간호사 자격인증 등 개정안에 대해 강력한 비판을 쏟아냈다. 

여 회장은 12일 성명서를 통해 "간호사의 업무는 '진료의 보조'가 분명함에도 개정안은 '진료에 필요한 업무'라고 애매모호하게 변경해 현재의 무면허 의료인력이 팽배한 수련병원에서의 불법행위들을 합법화하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 회장은 "무면허 의료인력(PA)라는 제도는 의사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스스로 지원한 것"이라며 "불법임을 자인하고도 '의사들이 시켜서 어쩔 수 없이 하고 있다'라고 주장하는 간호협회의 꼼수와 그들의 교육 커리큘럼 상 전문성을 확보하지 않은 상태에서 '처방'의 범위까지 언급하는 것은 굉장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대전협은 불법행위의 합법화를 요구할 것이 아니라 불법을 저지르지 않는 모습이 우선이라며 정부의 개선 의지를 요구했다. 

여 회장은 "현재 수백의 수련병원에서 보건복지부의 안일한 관리·감독 하에 수많은 불법 의료인력이 팽배해 있는 것을 묵인하지 말아달라"며 "법을 바꿔 불법을 합법화시키도록 할 것이 아니라 불법을 저지르지 말아야 한다. 국내 의료가 지금까지 썩은 고름을 안고 왔으나 더 이상 의료계를 더욱 썩지 않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그는 "세부적으로, 마취 전문간호사, 응급전문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애매모호한 문구로 적시해 각 직역의 고유업무영역을 침범하고 직역간의 전문성을 상실시키려는 시도는 더욱 중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