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사 총파업을 진행하는 대한의사협회가 14일(오늘) 집단휴진과 함께 오후 3시부터 4시 30분까지 서울 여의대로(출입구 11문)에서 '4대악 의료정책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총파업 궐기대회'를 개최한다.
의협은 정부가 일방적으로 강행하고 있는 4대악 의료정책(▲한방첩약 급여화 ▲의대정원 증원 ▲공공의대 신설 ▲원격의료 추진) 중단을 촉구하기 위해 이날 전국의사 총파업을 마련했다.
이날 권역별 집회는 서울을 포함해 전국 5개 권역에서 동시에 이뤄진다. 부산은 부산시청 앞, 광주·전남은 김대중컨벤션터, 대구·경북은 대구스타디움 야외공연장(서편광장), 대전은 대전역 등이다.
이날 집회는 최대집 회장의 대회사에 이어 각 권역별 집회 현장 연결해 전국의 집회 열기를 확인한다. 다음으로 연대사에 이어 자유발언, 결의발언 등으로 이어지고 폐회 선언으로 마무리한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이날 오전 각 병원별 단체행동에 대해서도 안내했다. 연차와 허가를 불허해 논란이 됐던 서울대병원 전공의들은 본관과 혜화역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한다. 이대목동병원 전공의들은 20명씩 8교대로 로비에서 침묵 시위를 진행하고 서울성모병원(부천, 인천 등 가톨릭중앙의료원 포함) 전공의들도 정문에서 침묵 시위를 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전국 의사 단체행동의 일환으로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관 옥외공원 방면에 헌혈차 3대를 주차해 헌혈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한다. 전공의들을 비롯해 전임의, 교수, 직원, 내원객 등이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지난 7일 서울 여의대로에서 열린 전공의들의 젊은의사 단체행동 집회에는 전공의 7000명, 의대생 3000명 등 1만명이 참석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