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송명제 신임 회장이 지난 23일 제32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송 회장은 취임식에서 지난 40년 동안 대한민국 공보의들의 염원이었던 의무복무 단축에 자신감을 드러내며, 의료계에 좋은 선물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 신임 회장은 "공보의 의무복무 단축을 위해 임기 한 달 전부터 관련 법률들을 살피며 발로 뛰면서 현안을 파악했다"면서 "행정적·법률적 검토를 토대로 조만간 좋은 소식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송 회장은 "공보의는 의료취약지에서 국민들의 공중보건을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잠깐 머물렀다 떠나는 동네의사', '잠깐 휴식을 취하는 사람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만연하다"면서 "공보의에 대한 불합리한 오명을 변화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보의들은 섬이나 도서벽지 등에서 적절한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그에 걸맞는 의료인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것이다.
제31대 회장인 김철수 회장은 이임식에서 "31대 대공협이 처음 약속드렸던 핵심공약이 총 14개정도였는데, 그 중 '진료장려금 인상'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약속을 지켰다"면서 "하나 남은 공약은 차기 집행부에 부탁하게 됐다. 해당 내용은 의협에서도 복지부와 계속 논의 중에 있는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32대 대공협 워킹그룹은 ▲회장 송명제(전라북도 순창군 보건의료원) ▲부회장 조중현(충청북도 괴산군 문광보건지소) ▲총무이사 김종선(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병원) ▲기획이사 박명준(경상북도 영덕군 강구보건지소) ▲홍보 및 학술이사 김지호(충청남도 천안시 병천보건지소) ▲대외협력이사 서재덕(전라남도 신안군 안좌면보건지소) ▲학술이사 이한결(충청남도 서천군 서면보건지소) ▲법제이사 이인호(전라북도 군산시 어청도 보건지소) 등 총8명이다. 공식 임기는 오는 3월 1일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