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일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4일 “국립중앙의료원은 교육의 핵심적 역할인 연구기능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윤일규 의원에 따르면 국립중앙의료원의 2017년 전문의 논문 실적은 61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기준 국립중앙의료원의 전문의는 모두 115명으로, 1명이 1년에 채 한 건의 논문도 쓰지 않았다는 것이다.
학생의 실습교육을 책임져야할 전공의도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의원은 “산부인과, 소아과, 안과 등은 전공의가 한 명도 없고 비뇨의학과, 신경외과도 1명뿐이다”라고 꼬집었다.
윤 의원은 “당장 2024년부터 실습을 시작해야 하는데 고작 5년 남짓한 시간 동안 어떻게 공공의료를 책임지는 전문가를 키워낼 체계를 만들겠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라며 “정부는 공공의대 주 실습기관을 변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