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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화약품, 넥스트바이오메디컬에 지분 투자 "신성장 동력 확보"

    사업다각화 전략의 일환으로, 약물전달 플랫폼 신약개발 기업에 40억 투자 단행

    기사입력시간 2021-03-29 14:19
    최종업데이트 2021-03-29 14:19


    동화약품은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바이오·메디컬 융합 혁신형 치료제와 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는 넥스트바이오메디컬에 40억원 상당의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고 29일 밝혔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혁신형 치료재료 전문기업으로 내시경용 체내지혈제(Nexpowder; 넥스파우더)와 혈관색전미립구(Nexsphere; 넥스스피어) 등의 제품화에 성공한 기업이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 넥스파우더는 위장관 내 출혈 시 내시경을 통해 출혈 부위에 분말 형태로 사용되는 지혈제다. 국내 허가용 비교임상시험(RCT), 4등급 의료기기 인허가, 유럽 CE인증을 거쳐 지난해 국내 신의료기술 인증을 받았다. 

    지난해 7월 다국적 헬스케어 기업 메드트로닉사와 넥스파우더 글로벌 판권 이전 계약을 맺었으며, 올해는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전역으로 수출 확대를 추진 중이다.

    현재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고분자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한 간암치료용 혈관색전미립구, 황반부종치료제 등 차세대 제품을 개발 중이다.

    동화약품 유준하 대표는 "내시경 지혈제 시장의 미래 성장성을 생각해 앞선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력을 가진 넥스트바이오메디컬에 투자를 결정했다"면서 "동화약품은 최신 헬스케어 트렌드에 입각한 사업 다각화에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메디컬 디바이스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 이돈행 대표는 "전통 제약사 동화약품이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 기술력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를 결정한 점에 감사하다"며 "향후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 공동 연구개발을 위해 양사가 협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화약품은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 지분 투자를 비롯해 지난 2017년부터 다양한 바이오 벤처기업에 활발한 투자 활동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7월 척추 임플란트 제조업체 메디쎄이를 인수했으며, 의료 인공지능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뷰노, 에스테틱 바이오기업 제테마, 모바일 헬스케어기업 필로시스, 헬스케어 스타트업 비비비, 의료기기 제조업체 리브스메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크라우디, 엑셀러레이터 크립톤 등 다양한 헬스케어 벤처 업체에 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