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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의대 신축 부지 지반 안정성 문제…학생 안전 위협 우려"

    [2024 국감]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 "해당 부지 건물 신축 불가능 얘기 나와"…고창섭 총장 "시설과가 고민해 나온 안"

    기사입력시간 2024-10-19 07:10
    최종업데이트 2024-10-19 07:10

    충북대의 의과대학 4개동 신축 계획. 사진=충북대 유튜브 채널 중계 영상 갈무리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충북대가 지반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부지에 의대 건물 신축을 추진하고 있어 학생들의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은 18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충북대의 의대 건물 신축 계획에 대해 질의했다.
     
    충북의대는 2025학년도부터 정원이 기존 49명에서 125명으로 2026학년도부터는 200명으로 늘어난다. 이에 학생 과밀화 등으로 교육 질 저하 우려가 커지자 건물 신축을 추진하고 있다.
     
    강 의원은 “의대와 병원 뒤쪽에 4개동을 신축한다고 하는데 신축 자체가 2025년부터 3~5년 소요될 예정이다. 바로 설계와 공사 들어간다고 해도 빨라야 2028년, 2029년”이라며 “당장 내년에 2배 이상 늘어날 학생을 어떻게 수용할 것인가”라고 했다.
     
    이어 “대상 부지도 문제다. 해당 부지는 산림청 사업으로 이미 치유의 숲길이 조성된 곳이고, 지반 안전성 문제가 있어서 건물 짓는 게 거의 불가능하다는 얘기도 있다. 기존 건물들처럼 안전성 유지하면서 건물을 지을 수 있다고 확신하나”라고 했다.
     
    이에 충북대 고창섭 총장은 “시설과를 통해 확인하겠다”고 답했다. 강 의원이 “정확히 얘기하라. 그정도 답변으로는 부족하다”고 다그치자, 고 총장은 “전문가가 아닌데 어떻게 여기서 확답하겠나. 시설과에서 나름 고민하고 의대와 논의해서 나온 안”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