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는 4일 고(故) 임세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를 위해 1월 1개월간 애도 기간을 갖는다고 밝혔다.
의협은 “지난해 12월 31일 환자를 진료하던 중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의해 유명을 달리한 임 교수의 명복을 빈다. 환자진료라는 숭고한 역할을 수행한 고인의 억울한 희생을 기리는 의미를 전하겠다”고 했다.
의협은 우선 강북삼성병원 의료진 사망사건에 관련한 의료 안정성을 위한 청와대 청원 참여를 독려했다. 12월 31일부터 시작된 국민청원 참여자는 4일 오전 6시 현재 5만 3000여명이다. [국민청원 바로가기=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483805]
의협은 “1월 4일 고인의 발인이 예정된 가운데, 환자 진료 전 고인을 기리기 위한 추모묵념 및 1월 1개월 간 애도기간을 갖고자 한다. 이 기간동안 근조리본을 착용하고 진료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한편, 의협은 3일 대한병원협회, 보건복지부와 회동을 갖고 안전한 진료환경과 문화 정착을 위한 TF를 구성하기로 했다. 의료기관 내 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범부처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범사회적 운동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