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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J, ADC 기업 암브릭스 20억달러에 인수…전립선암 치료제 ARX517 임상 가속화

    2022년 머사나, 2023년 레고켐과 파트너십 맺는 등 ADC 파이프라인 확보에 꾸준히 투자

    기사입력시간 2024-01-09 13:40
    최종업데이트 2024-01-09 13:40

    사진: J&J 제공.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존슨앤드존슨(J&J)이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 업체인 암브릭스 바이오파마(Ambrx Biopharma)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J&J는 주당 28달러, 총 약 20억 달러에 인수한다. 이는 2024년 1월 5일 암브릭스 종가에 약 105% 프리미엄이 붙은 금액이다.

    J&J에 따르면 암브릭스의 독점적인 ADC 기술은 강력한 화학요법 페이로드에 안전하게 연결된 고도로 특이적인 표적 단클론항체의 장점을 통합해 화학요법과 관련된 일반적인 부작용 없이 암세포를 표적화해 효율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J&J는 진행성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ARX517의 1/2상 APEX-01 연구(NCT04662580)를 가속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제품 후보 파이프라인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암브릭스 다니엘 J. 오코너(Daniel J. O'Connor) 최고경영자(CEO)는 "살아있는 세포에 합성 아미노산을 통합하는 독점 기술을 바탕으로 암브릭스는 부위 특이적으로 결합된 고안정성 ADC와 같은 차세대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해 왔다"면서 "미충족 수요가 높은 암 치료를 위한 과학적 연구를 발전시키기 위해 J&J와 계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J&J가 ADC 분야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2년 머사나 테라퓨틱스(Mersana Therapeutics)와 돌라신텐(Dolasynthen) 플랫폼을 활용해 독점 항체를 생산하는 10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LegoChem Biosciences)의 ADC 후보물질에 대한 라이선스 권리를 선급금 1억 달러에 인수했고, 향후 마일스톤으로 17억 달러를 지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