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면산업협회와 메디게이트뉴스는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수면산업 발전과 '슬립테크 2020'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면산업은 국가 경제규모와 국민 생활수준이 일정 수준 이상에 도달하면 높은 관심을 얻게 되는 특성이 있다. 미국과 유럽, 일본, 중국 등 전 세계적으로 수면산업이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르면서 해마다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수면 산업 규모도 지난 2012년 5000억원에서 지난해 3조원을 넘어서면서 7년만에 6배나 성장했다.
수면건강은 의학적인 측면에서도 중요하다. 한국인들의 하루 평균 수면시간 7시간 41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OECD평균 8시간 22분)이다.
수면관련 환자수는 2013년 65만5695명에서 2018년 914만4049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고, 의료비 또한 2013년 529억원에서 2018년 1102억원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수면시간 부족과 수면의 질 저하는 경제 전반의 생산성 저하는 물론 국민 건강의 적신호로 이어진다. 수면의 가치에 주목하는 수면산업의 중요성이 사회 전반에 걸쳐 확산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한국수면산업협회와 메디게이트뉴스는 수면건강의 중요성을 널리 일깨우고 수면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올해부터 연 1회 대한민국 꿀잠 프로젝트(슬립테크 2020) 박람회와 포럼을 공동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양측은 참가자와 바이어, 관람객 등을 유치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해 시너지를 창출하기로 했다.
임영현 한국수면산업협회장(지오엠씨 대표)은 “수면건강은 모든 산업계의 관심 분야다. 산업계 성장은 물론 국내 수면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심재원 메디게이트뉴스 대표는 “각종 스트레스로 잠을 제대로 못 이루는 국민들이 많다. 의료계, 산업계와 함께 수면의 질 향상을 통해 국민 건강 향상과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