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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협 한방대책특위, 혈액검사 수탁기관 BML에 한의협과의 업무협약 여부 진실 요구

    "BML측 해명 납득 어려워... 이번주 내로 사건 전모 공개 촉구"

    기사입력시간 2019-06-26 06:15
    최종업데이트 2019-06-26 06:15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는 25일 성명서를 통해 혈액검사 수탁기관인 BML에 사건의 전모와 진실을 공개적으로 밝힐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한방대책특위는 "최근 한의사협회와 의료 서비스 MRO 기업인 UBML이 소위 '한의사들의 혈액검사 업무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고 한다"며 "언론 보도에 따르면, UBML의 정체 및 실제 한방에서 시행하고자 하는 혈액검사의 수탁기관이 어디인지 궁금증이 커지는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특위는 "다음과 같은 사유로 대전광역시에 본사를 두고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혈액검사 수탁기관인 BML(대표 최영희)에 사건의 진실을 전 의사 회원에게 밝힐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특위는 "구로구의사회와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BML과 혈액검사 수탁 업무협약 계약을 맺는 자리에 UBML 대표인 최모씨가 BML을 대표해서 계약을 맺었다"며 "보도에 따르면, UBML 대표인 최모씨는 한국산업보건연구재단의 부사장이며 BML은 이 재단 산하 의료기관이다"고 말했다.

    특위는 "위 사항 외에도 다른 근거도 가지고 있다"며 "관련 보도에 따르면, BML은 '한의사의 혈액검사를 수탁하지 않는다'고 부인하고, 'UBML 대표와 계약은 연장하지 않아서 관련이 없다'는 이해하기 힘든 해명을 했다. 하지만 같은 재단 내에서 일어나는 일을 관련 없다고 보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일이다"고 지적했다.

    특위는 "이에 본 위원회는 BML에 대해 이번주 내로 사건의 전모와 진실을 공개적으로 밝히기를 재차 주장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