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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대 소아응급실 7명 사직에 민주당 "경찰, 압수수색 '적법' 설명으론 부족"

    신현영 "응급의료 특수성 고려했는지 점검해야"…소아응급 인력 지원·의료사고 안전망·수사 지침 마련 촉구

    기사입력시간 2026-10-28 18:13
    최종업데이트 2026-10-28 18:13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아주대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교수 7명이 사직을 결정한 데 대해 우려를 표하며, 경찰의 응급실 압수수색 과정이 적절했는지 점검하고 진료 공백을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대변인은 28일 긴급 브리핑을 통해 "소아응급의료를 지탱하는 의료진 다수가 사직 의사를 밝힌 상황을 결코 가볍게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대변인은 “먼저 치료 중 세상을 떠난 아이를 깊이 애도하며 유가족께 위로를 전한다. 사먕 경위를 명확히 밝히고 환자와 가족의 권리를 보장하는 일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도 “동시에 그 과정에서 다른 아이들을 위한 응급진료가 위축되지 않게 하는 것 역시 국가가 함께 책임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번 압수수색에 대해 경찰은 절차상 적법했다는 설명에 그치지 말고 응급의료 현장의 특수성을 충분히 고려했는지 점검해야 한다"며 "생명을 다루는 응급실에 대한 강제수사는 필요성과 범위뿐 아니라 집행 방식에서도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증거 확보라는 목적을 달성하면서도 진료와 환자 안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적법한 수사와 진료의 연속성 보호는 함께 지켜야 할 원칙"이라고 덧붙였다.
     
    신 대변인은 또 "소아응급의료는 제한된 시간과 정보 속에서 위급한 환자의 상태를 판단하고 치료해야 하는 분야"라며 "의료진에게는 전문성과 적법절차에 근거한 합리적인 책임 판단을 보장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환자의 권리와 의료진의 진료 여건을 보호하는 일은 서로 대립하지 않는다"며 "환자와 가족에게는 충실한 설명과 공정한 진상 규명, 신속한 피해 구제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대변인은 “정부는 이번 사태를 한 병원의 내부 문제로 넘겨선 안 된다”며 구조적 대책 추진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구체적으로 ▲소아응급 전문인력 확보 및 유지를 위한 안정적 재정 지원 강화 ▲지역 소아응급의료 안전망 확충과 환자·의료진을 함께 보호하는 의료사고 안전망 마련 ▲응급의료 현장의 특수성을 반영한 수사 지침 마련 등을 제시했다.
     
    신 대변인은 "아이가 위급할 때 제때 치료받을 수 있는 사회는 의료진의 사명감과 희생만으로 유지될 수 없다"며 "민주당은 의료진이 현장을 떠나기 전에 구체적인 예산과 인력 확보 계획, 이행 일정이 담긴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 아이들의 생명과 필수의료 안전망을 지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