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임신성 당뇨와 성인 당뇨병 환자에게도 연속혈당측정기를 건강보험에서 지원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윤 후보는 17일 이 같은 내용의 ‘석열씨의 심쿵약속’ 열 두 번째 공약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당뇨병 환자의 연속혈당측정기에 대한 건강보험 지원은 소아 환자(1형)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을 뿐, 임신성 당뇨나 성인 당뇨병 환자(2형)에 대한 지원은 없다”며 “특히 임신성 당뇨 환자의 부적절한 혈당관리는 모성의 건강뿐 아니라 태아의 건강도 위협할 수 있다”며 공약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당뇨병 환자가 연간 10%씩 급속히 증가하고 있고, 진료비 부담도 연간 3조원에 이른다”며 “연속혈당측정기를 건강보험으로 지원해 혈당관리 비용 부담을 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 후보의 생활밀착형 공약인 ‘석열씨의 심쿵약속’ 중 의료관련 공약은 이번이 세 번째다.
윤 후보는 전날(16일)에는 군(軍) 격오지에 이동형 원격진료를 확대하겠다는 내용의 심쿵약속 열 두번째 공약을 발표했으며, 이에 앞서 11일에는 응급환자 이송을 위한 ‘닥터헬기’ 운용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