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는 3일 오후 열린 경제 분야 국회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홍 부총리는 "약국에 DUR 제도가 있다. 약을 중복해서 타갈 수 없게 개개인의 신원을 확인하는 시스템을 이용해 1인당 마스크 2매면 2매, 3매면 3매만 살 수 있도록 시스템을 보완하고 있다"며 "2~3일 정도면 그 시스템이 갖춰질 것"이라고 밝혔다.
마스크를 무상으로 공급하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마스크를) 무상공급하게 되면 1인당 1매씩 제공될 것"이라며 "오히려 그렇게 됐을 때 불만이 많아질 수 있다. 정말 필요로 하시는 분들께 (마스크가) 들어가고 덜 필요하신 분들은 참아주시라고 해서 적재적소에 잘 공급되도록 유통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생산된 마스크가 적절한 곳에, 국민들 손에 유통될 수 있도록 역점을 두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