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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2025년 정원 모든 가능성 열어둬야" 박단 "2025년 증원 철회"

    2025년도 의대증원 문제 관련 정부 입장 변화 필요성에 공감대…양측 향후에도 소통 방침

    기사입력시간 2024-10-26 19:29
    최종업데이트 2024-10-26 19:29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비상대책위원장.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2025년 의대정원 문제 등과 관련해 정부의 전향적 입장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양측은 향후에도 의료대란 해결을 위해 소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재명 대표와 박단 위원장은 26일 서울 모처에서 1시간 반 가량 비공개 면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박주민 민주당 의료대란대책특위 위원장, 강청희 민주당 보건의료특위 위원장이 배석했다.
     
    민주당 조승래 수석 대변인은 비공개 면담 종료 후 브리핑에서 “박 비대위원장은 2025년 의대정원 증원 백지화’라는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 대표 또한 2025년 의대정원과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논의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의료공백으로 인한 국민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정부의 전향적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며 “마지막으로 이 대표와 박 비대위원장은 앞으로도 의료대란 해법을 마련하기 위한 소통을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할 생각 없다. 대전협의 7가지 요구안도 변함없다”며 “내년 봄에도 전공의들과 학생들은 각각 병원과 학교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7500명 의학 교육은 불가능하다. 2025년 증원부터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와 현 사태뿐 아니라 대한민국 의료 문제 전반에 대해 얘기 나눴다. 또 전공의 처우 개선과 업무개시 명령 폐지 등 사직한 전공의들의 요구가 무엇인지, 얼마나 단호한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문제가 벌어질지 전하고 왔다”며 “민주당과 앞으로도 종종 소통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