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을 놓고 여야가 이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26일 오전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과 비공개 만남을 가진다. 이 대표가 박 위원장과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민주당 고위 관계자는 25일 메디게이트뉴스에 이재명 대표가 의료대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박단 위원장을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민주당 측은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를 설득하는 자리라는 전망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정부가 기존 입장을 고수하는 한 전공의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정부의 입장 변화가 전혀 없는데 그냥 들어오라고 한다고 해결이 되겠나”라며 “(이번 만남은) 해법을 구상하기 위해 전공의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단 위원장은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가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를 선언한 후인 지난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허울뿐인 협의체에 참여할 의향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