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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관협력으로 칠레 의료시장 개척한다

    칠레 건강관리 모니터링 사업계획 협약

    기사입력시간 2017-09-04 18:11
    최종업데이트 2017-09-04 18:11

    사진: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Expo Hospital 2017에 참여한 한국기업과 상담중인 바이어들(출처: 복지부 제공)

    복지부는 올해로 7회째인 칠레 산티아고 Expo Hospital 2017에 디지털 헬스케어 사절단을 파견하는 한편, 우리나라 ICT 기술을 이용한 칠레 건강관리 모니터링 서비스 시범사업에 대해 '한국 보건복지부-칠레 보건부-가천대 길병원 간 건강 모니터링 사업 계획 협약서'에 지난 1일 서명함으로써 본격적인 사업 착수를 알렸다.

    칠레 Expo Hospital 2017에는 에스지헬스케어, 바이오니아, 와이브레인, 리메드, 아이센스 등 국내 의료기기 13개 업체 참여해 의료기기를 비롯해 헬스케어 플랫폼 등을 소개했다.

    또한, 칠레 건강관리 모니터링 서비스 시범사업은 2015년 4월 보건복지부와 칠레 보건부가 체결한 양해각서(MOU)에 따른 것으로, 칠레의 고혈압 및 당뇨 환자 150명을 대상으로 디지털헬스케어 기기를 활용해 건강모니터링 및 환자 자가관리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 사용되는 혈당측정기, ICT 기반 협진시스템 등은 우리나라 기업이 개발한 것으로, 칠레의 공공의료기관(산티아고 지역보건센터 1곳 및 콘셉시온 지역보건센터 1곳) 의료진은 이를 이용해 현지 환자들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한편, 이번 디지털 헬스케어 사절단은 현지 보건부, 공공관리청(ISP) 및 보건조달청(CENABAST)을 방문해 한국의약품, 의료기기의 우수성 등을 홍보하고 보건분야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번 사절단에 참여한 한 의료기기 관계자는 "IT와 결합된 우수한 의료기기 제품 등을 보유한 한국은 글로벌 성장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이번 민관사절단 참여와 같이 정부간 협력을 통한 해외의 규제완화, 민간의 기업 판로 개척 등이 동시 추진되면 남미 수출시장이 확장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