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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웅제약, 바이오기업들과 3개월 1번 맞는 탈모치료 주사제 개발

    인벤티지랩·위더스제약과 MOU 체결

    기사입력시간 2021-06-03 11:10
    최종업데이트 2021-06-03 11:10

    대웅제약은 인벤티지랩·위더스제약과 '탈모치료 장기지속형 주사제의 개발·생산·판매를 위한 3자 간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MOU로 3사는 탈모치료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에 협력한다. 

    대웅제약은 임상 3상과 허가·판매를 담당하고, 인벤티지랩은 전임상·임상 1상·제품생산 지원 업무를 맡는다. 위더스제약은 제품생산을 전담한다.

    현재 임상시험에 쓰일 약물이 모두 생산을 마친 상태로, 3사는 오는 7월부터 호주에서 1상을 시작해서 2023년 국내 발매를 목표로 한다.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매일 약을 먹을 필요 없이 최대 3개월에 한 번만 주사를 맞으면 된다. 특히 탈모치료제를 복용할 때는 약사 지시에 따라 정해진 양을 제때 복용하는 이른바 '복약순응도'가 중요한데,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탈모치료제를 투약하면 편리함과 함께 안정적인 효능도 담보할 수 있다. 

    또한 병원을 방문해 투약하는 제제 특성상 오·남용과 부작용의 위험도 적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두 파트너사와 협력할 수 있어 든든하다"며 "장기지속형 탈모치료제를 개발함으로써 매일 탈모약을 복용해야 하는 탈모인들의 불편을 덜겠다"고 말했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인벤티지랩의 플랫폼 DDS 기술이 두 경쟁력 있는 회사와의 협업을 통해 가치를 인정받아 기쁘다"며 "3사 협업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DDS(Drug Delivery System, 약물전달시스템)는 필요한 양의 약물을 원하는 표적에 효율적으로 전달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제형을 설계함으로써 약물치료를 최적화하는 기술이다.

    성대영 위더스제약 대표는 "기술력을 필두로 생산, 판매의 삼박자가 균형을 맞추게 되어 3사가 윈-윈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장기지속형 탈모주사제의 성공을 통해 동반성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