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서민지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COVID-19) 확산에 따라 국내제약사들의 오프라인 영업활동이 제한돼 매출 감소가 전망됐다. 그러나 그 영향은 매우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고, 일부 기업은 오히려 성장하거나 2분기부터 호실적이 예고되고 있다.
23일 DB금융투자 구자용 애널리스트·한화투자증권 신재훈 애널리스트 등의 기업분석에 따르면, 2015년 메르스와 달리 올해 상반기는 사업 다각화와 기술료 유입 등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부진 영향이 크게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GC녹십자는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이 3161억원(+10.2%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은 62억원(+341.4% 전년동기대비)의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수두백신의 남미지역 입찰공급 물량 증가에 따라 1분기 백신 수출은 156억원(+129억원 전년대비)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며, 처방의약품 중 백신과 혈액제제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에 코로나 19로 인한 매출 감소 영향은 적을 것으로 판단됐다.
또한 올해 2분기부터 독감백신 수출이 본격화 되고 3분기 실적에 반영되는 국내 4가 독감백신 매출액이 700억원대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돼 올해 전체 매출액은 전년대비 9%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구자용 애널리스트는 "신약 개발 일정은 1Q20 뇌실투여 헌터라제 일본 허가신청, 1H20 헌터라제 중국허가, 4Q20 그린진에프 중국허가, 4Q20 10% IVIG 미국 BLA 신청 등이 있으며, 현재까지 코로나19로 인한 임상시험 또는 허가일정 지연 이슈는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와 관련해서 하반기에 혈장치료제 GC5131A의 상용화 가능성이 있고, 자회사 녹십자엠에스(지분 41.5%)가 코로나19 분자진단키트에 이어 젠바디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항체진단키트 수요에 대응하고 있어 안정적 실적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아에스티 역시 1분기 매출액이 1947억원(+36.5%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 466억원(+127.0% 전년동기대비)으로 호조세를 띌 것으로 예측됐다.
영업이익률도 24.0%(+9.6%p 전년동기대비), 당기순이익 374억원(+67.6% 전년동기대비), 순이익률 19.2%(+3.6%p 전년동기대비) 등 순항이 이어질 전망이다.
사업부문별로는 전문약(ETC) 매출이 1245억원(+65.6% 전년동기대비), 해외 매출은 420억원(+30.8% 전년동기대비), 의료기기·진단 192억원 (+5.5% 전년동기대비), 기술료 외 90억원(-47.4% 전년동기대비) 등으로 추정됐다.
신재훈 애널리스트는 "매출액 성장은 식약처 판매업무정지 행청처분으로 인한 의약품 유통업체 재고 수요의 증가를 반영했다"며 "매출 증가와 코로나 사태로 인한 판관비 감소 등으로 수익성 제고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1분기의 ETC 매출 상승에 기인한 일시적인 실적호조로 인해 2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연간실적에는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본다"라며 "파이프라인은 애브비에 기술이전 된 면역항암제 DA-4501이 올해 하반기에 임상 진입을 계획하고 있으며, 뉴로보에 기술이전 된 당뇨병성신경병증 천연물 신약 DA-9801, EPO 바이오시 밀러 DA-3880,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DMB-3111은 임상 3상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주요 의약품 특허만료 영향에 이어 코로나19 사태로 영업활동이 위축되면서 1분기 의약품 매출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229억원(-6.4%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 66억원(+7.9% 전년동기대비)로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2분기부터 연매출액 400억원 이상인 제품을 신규로 도입하고, 이달 초 얀센으로부터 수령한 마일스톤을 포함해 약 385억원의 기술료 수익이 인식돼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판단됐다.
2분기 의약품 신규 도입, 기술료 유입 등은 물론 3분기 이후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NASH 치료제 YH25724의 임상1상 개시되면 추가 마일스톤 유입도 기대할 수 있어 코로나19 극복 실적이 예고되고 있다.
대웅제약은 오는 6월 5일 ITC 예비판정일을 앞두고 지난 17일 메디톡스의 메디톡신 판매중지 및 허가취소 절차진행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난해 215억원에 달했던 소송비용이 점차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알비스의 2019년 대비 매출공백이 존재하지만 통관데이터 기준 매월 약 30억원의 나보타(주보)가 미국으로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연간 영업이익률은 개선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구 애널리스트는 "이에 따라 개별기준 1분기 매출액은 241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나보타는 보툴리눔톡신 통관실적 기준으로 1분기 820만달러로 매월 270만달러씩 미국으로 꾸준히 출항, 수출실적은 전년대비 216.3% 증가한 105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23일 DB금융투자 구자용 애널리스트·한화투자증권 신재훈 애널리스트 등의 기업분석에 따르면, 2015년 메르스와 달리 올해 상반기는 사업 다각화와 기술료 유입 등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부진 영향이 크게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GC녹십자는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이 3161억원(+10.2%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은 62억원(+341.4% 전년동기대비)의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수두백신의 남미지역 입찰공급 물량 증가에 따라 1분기 백신 수출은 156억원(+129억원 전년대비)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며, 처방의약품 중 백신과 혈액제제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에 코로나 19로 인한 매출 감소 영향은 적을 것으로 판단됐다.
또한 올해 2분기부터 독감백신 수출이 본격화 되고 3분기 실적에 반영되는 국내 4가 독감백신 매출액이 700억원대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돼 올해 전체 매출액은 전년대비 9%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구자용 애널리스트는 "신약 개발 일정은 1Q20 뇌실투여 헌터라제 일본 허가신청, 1H20 헌터라제 중국허가, 4Q20 그린진에프 중국허가, 4Q20 10% IVIG 미국 BLA 신청 등이 있으며, 현재까지 코로나19로 인한 임상시험 또는 허가일정 지연 이슈는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와 관련해서 하반기에 혈장치료제 GC5131A의 상용화 가능성이 있고, 자회사 녹십자엠에스(지분 41.5%)가 코로나19 분자진단키트에 이어 젠바디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항체진단키트 수요에 대응하고 있어 안정적 실적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아에스티 역시 1분기 매출액이 1947억원(+36.5%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 466억원(+127.0% 전년동기대비)으로 호조세를 띌 것으로 예측됐다.
영업이익률도 24.0%(+9.6%p 전년동기대비), 당기순이익 374억원(+67.6% 전년동기대비), 순이익률 19.2%(+3.6%p 전년동기대비) 등 순항이 이어질 전망이다.
사업부문별로는 전문약(ETC) 매출이 1245억원(+65.6% 전년동기대비), 해외 매출은 420억원(+30.8% 전년동기대비), 의료기기·진단 192억원 (+5.5% 전년동기대비), 기술료 외 90억원(-47.4% 전년동기대비) 등으로 추정됐다.
신재훈 애널리스트는 "매출액 성장은 식약처 판매업무정지 행청처분으로 인한 의약품 유통업체 재고 수요의 증가를 반영했다"며 "매출 증가와 코로나 사태로 인한 판관비 감소 등으로 수익성 제고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1분기의 ETC 매출 상승에 기인한 일시적인 실적호조로 인해 2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연간실적에는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본다"라며 "파이프라인은 애브비에 기술이전 된 면역항암제 DA-4501이 올해 하반기에 임상 진입을 계획하고 있으며, 뉴로보에 기술이전 된 당뇨병성신경병증 천연물 신약 DA-9801, EPO 바이오시 밀러 DA-3880,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DMB-3111은 임상 3상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주요 의약품 특허만료 영향에 이어 코로나19 사태로 영업활동이 위축되면서 1분기 의약품 매출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229억원(-6.4%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 66억원(+7.9% 전년동기대비)로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2분기부터 연매출액 400억원 이상인 제품을 신규로 도입하고, 이달 초 얀센으로부터 수령한 마일스톤을 포함해 약 385억원의 기술료 수익이 인식돼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판단됐다.
2분기 의약품 신규 도입, 기술료 유입 등은 물론 3분기 이후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NASH 치료제 YH25724의 임상1상 개시되면 추가 마일스톤 유입도 기대할 수 있어 코로나19 극복 실적이 예고되고 있다.
대웅제약은 오는 6월 5일 ITC 예비판정일을 앞두고 지난 17일 메디톡스의 메디톡신 판매중지 및 허가취소 절차진행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난해 215억원에 달했던 소송비용이 점차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알비스의 2019년 대비 매출공백이 존재하지만 통관데이터 기준 매월 약 30억원의 나보타(주보)가 미국으로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연간 영업이익률은 개선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구 애널리스트는 "이에 따라 개별기준 1분기 매출액은 241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나보타는 보툴리눔톡신 통관실적 기준으로 1분기 820만달러로 매월 270만달러씩 미국으로 꾸준히 출항, 수출실적은 전년대비 216.3% 증가한 105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