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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과·외과·가정의학과 살아날까?

    흉부외과·비뇨기과는 전공의 기피 여전

    기사입력시간 2016-05-14 05:47
    최종업데이트 2016-05-14 06:53




    지난해 전공의 모집에서 전공의 확보율이 곤두박질 친 바 있는 외과와 내과가 깜짝 반등했고, 가정의학과는 최근 5년 중 처음으로 정원보다 더 많은 레지던트 1년차를 뽑았다. 
     
    반면 비뇨기과는 최악의 전공의 확보율을 기록했다.
     

    대한병원협회는 13일 정기총회에서 2016년도 전공의 모집 전형 결과를 보고했다.
     
    올해 레지던트 정원은 3344명.
     
    전기와 후기, 추가 모집에서 총 3174명이 합격해 전체적으로 94.9%의 확보율을 기록했다.
     
    최근 5년간 레지던트 1년차 확보율


    가장 좋은 성적표를 받은 과는 가정의학과로, 정원인 326명보다 많은 343명이 합격해 105.2%를 확보했다.
     
    가정의학과의 과거 정원 확보율을 보면 2012년 84.4%, 2013년 78.3%, 2014년 88.5%, 2015년 90.1%였지만 올해에는 전체 전문과목 중 정원 확보율 1위에 올랐다.
     
    내과와 외과도 지난해 각각 87.4%, 66.8%의 정원을 확보하는데 그쳤지만 올해에는 91.9%, 91.8%로 상승했다.
     
    산부인과 역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정원 100%를 채우는데 성공했다.
     
    반면 흉부외과는 정원의 절반을 겨우 넘어섰고, 비뇨기과는 전공의들이 외면하면서 정원의 37.8%를 모집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소아청소년과,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피부과, 정형외과, 성형외과, 이비인후과, 마취통증의학과, 직업환경의학과 등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전공의들이 몰리면서 정원을 모두 채웠다.  

    한편 올해 인턴 모집 전형에서는 정원 3248명 중 3056명이 합격해 확보율이 94.1%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