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29번째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환자와 30번째 환자의 감염 경로는 어디일까.
17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6일 확진판정을 받은 29번째 확진환자(82세 한국인 남성)는 2월 5일부터 증상, 마른기침 등의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발병 하루 전인 4일부터의 이동경로를 확인해서 접촉자에 대한 추적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환자의 배우자인 30번째 환자(67세 한국인 여성)는 발병일이 2월 6일로 추정되고 있다. 이 환자는 자가격리 중 17일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관련기사=29번째 환자 기침·가래 증상...5~6일 종로구 내과 2번 방문, 5~15일 외과 6번 방문
30번째 환자 8일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외래 방문, 소독 완료 접촉자 조사 중]
정은경 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두 환자는 의료기관이나 아니면 주로 방문했던 곳 위주로 역학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 해외 여행력은 둘 다 없다. 가족 내에서의 접촉이나 아니면 가족들에서의 해외여행력은 확인되진 않았다”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주로 발병하기 전에 2주 정도의 동선을 추가적으로 더 확인하고 있다. 이들이 만났던 이들이나 방문했던 장소 접촉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해외여행을 다녀왔거나 유증상자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계속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분이 이동했던 동선을 추가적으로 더 확인해서 조사가 진행 중이다. 감염원을 추정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고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고 있다. 그래서 시간이 조금 소요되고 있다”고 밝혔다. 21번 환자가 다닌 종로구 명륜교회와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 본부장은 “29번째 환자는 원래 '노노케어'의 도시락 배달봉사를 한 것으로 파악했다. 그런데 발병 이후에는 배달한 사항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노인종합복지관이 2월 1일부터 휴관을 하고 있다. 발병 이후 도시락 배달은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29번째 환자는 발병하기 14일 이전의 행적 중에서 종합복지관, 노인복지관에 방문한 것도 있다. 또 일부 다른 활동한 이력이 있다. 활동 범위 내에서 유증상자가 있었는지, 해외여행을 다녀오신 분이 있었는지 등을 일일이 확인하고 있어서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했다.
또한 “29번째 환자는 외과적인 처치를 받은 적이 있어서 후속치료 목적으로 강북서울외과의원을 계속 다녔다. 2016년 이후부터 계속 이 병원에 다녔다”라며 “마른기침이나 몸살기운 이런 증상이 섞여있기는 했지만 원래 가지고 계셨던 질환에 대한 치료목적이 더 주였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이 환자는 강북서울외과의원와 신중호내과의원을 방문했는데 주 증상이 폐렴 등을 의심할 수 있는 질환은 아니었다. 중국여행력이나 해외여행력을 가지고 의심환자를 추정하는 역학적 연관성을 가지고 주로 적용한다. 그러다 보니 여행력이 없는 환자에 대해 1차 의료기관에서 의심하기 쉽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에 고대안암병원처럼 역학적 연관성은 없었지만 바이러스성 폐렴 양상을 보이면서 검사하면 확진 사례를 찾을 수 있도록 지침을 보완해 사례정의 6판을 개정 중이다. 6판은 전문가 논의를 거쳐 이르면 19일에 공개된다.
정 본부장은 “이번 고대안암병원 사례는 추가적인 병원 내의 감염전파를 조기에 차단할 수 있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사례정의를 6판을 개정하면서 코로나19를 의심해서 검사를 좀 더 적극적으로 검사가 필요한 세부적인 예시나 기준을 보강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메르스 때도 폐렴 일제 전수조사를 시행한 적이 있다. 혹시나 메르스 감염이 발생한 병원에서 퇴원하거나 병원을 다녀오온 환자들이 폐렴을 앓고 있는지 역학적 연관성 여부를 먼저 확인한 다음에 전수조사가 진행됐다. 전수조사를 통해서는 확진환자가 발견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코로나19는 메르스 때와는 달리 초기에 경증 상태에서부터도 전염력이 가능하기 때문에 좀 더 지역사회 전파가 더 높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메르스는 치명률이 30% 정도로 굉장히 높고 중증이었던 반면 신종 코로나19는 치명률이 후베이성 이외의 지역은 0.2%로 낮은 상태다.
정 본부장은 “일본인 경우에서 폐렴으로 진단받고 사망한 다음 확진된 사례가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민간의료기관까지 검사시약이 보급돼 있고 건강보험 적용을 하면서 본인부담금까지 지원하고 있다. 이에 좀 더 적극적으로 선제적으로 검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17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6일 확진판정을 받은 29번째 확진환자(82세 한국인 남성)는 2월 5일부터 증상, 마른기침 등의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발병 하루 전인 4일부터의 이동경로를 확인해서 접촉자에 대한 추적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환자의 배우자인 30번째 환자(67세 한국인 여성)는 발병일이 2월 6일로 추정되고 있다. 이 환자는 자가격리 중 17일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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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번째 환자 8일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외래 방문, 소독 완료 접촉자 조사 중]
정은경 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두 환자는 의료기관이나 아니면 주로 방문했던 곳 위주로 역학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 해외 여행력은 둘 다 없다. 가족 내에서의 접촉이나 아니면 가족들에서의 해외여행력은 확인되진 않았다”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주로 발병하기 전에 2주 정도의 동선을 추가적으로 더 확인하고 있다. 이들이 만났던 이들이나 방문했던 장소 접촉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해외여행을 다녀왔거나 유증상자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계속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분이 이동했던 동선을 추가적으로 더 확인해서 조사가 진행 중이다. 감염원을 추정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고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고 있다. 그래서 시간이 조금 소요되고 있다”고 밝혔다. 21번 환자가 다닌 종로구 명륜교회와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 본부장은 “29번째 환자는 원래 '노노케어'의 도시락 배달봉사를 한 것으로 파악했다. 그런데 발병 이후에는 배달한 사항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노인종합복지관이 2월 1일부터 휴관을 하고 있다. 발병 이후 도시락 배달은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29번째 환자는 발병하기 14일 이전의 행적 중에서 종합복지관, 노인복지관에 방문한 것도 있다. 또 일부 다른 활동한 이력이 있다. 활동 범위 내에서 유증상자가 있었는지, 해외여행을 다녀오신 분이 있었는지 등을 일일이 확인하고 있어서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했다.
또한 “29번째 환자는 외과적인 처치를 받은 적이 있어서 후속치료 목적으로 강북서울외과의원을 계속 다녔다. 2016년 이후부터 계속 이 병원에 다녔다”라며 “마른기침이나 몸살기운 이런 증상이 섞여있기는 했지만 원래 가지고 계셨던 질환에 대한 치료목적이 더 주였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이 환자는 강북서울외과의원와 신중호내과의원을 방문했는데 주 증상이 폐렴 등을 의심할 수 있는 질환은 아니었다. 중국여행력이나 해외여행력을 가지고 의심환자를 추정하는 역학적 연관성을 가지고 주로 적용한다. 그러다 보니 여행력이 없는 환자에 대해 1차 의료기관에서 의심하기 쉽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에 고대안암병원처럼 역학적 연관성은 없었지만 바이러스성 폐렴 양상을 보이면서 검사하면 확진 사례를 찾을 수 있도록 지침을 보완해 사례정의 6판을 개정 중이다. 6판은 전문가 논의를 거쳐 이르면 19일에 공개된다.
정 본부장은 “이번 고대안암병원 사례는 추가적인 병원 내의 감염전파를 조기에 차단할 수 있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사례정의를 6판을 개정하면서 코로나19를 의심해서 검사를 좀 더 적극적으로 검사가 필요한 세부적인 예시나 기준을 보강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메르스 때도 폐렴 일제 전수조사를 시행한 적이 있다. 혹시나 메르스 감염이 발생한 병원에서 퇴원하거나 병원을 다녀오온 환자들이 폐렴을 앓고 있는지 역학적 연관성 여부를 먼저 확인한 다음에 전수조사가 진행됐다. 전수조사를 통해서는 확진환자가 발견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코로나19는 메르스 때와는 달리 초기에 경증 상태에서부터도 전염력이 가능하기 때문에 좀 더 지역사회 전파가 더 높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메르스는 치명률이 30% 정도로 굉장히 높고 중증이었던 반면 신종 코로나19는 치명률이 후베이성 이외의 지역은 0.2%로 낮은 상태다.
정 본부장은 “일본인 경우에서 폐렴으로 진단받고 사망한 다음 확진된 사례가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민간의료기관까지 검사시약이 보급돼 있고 건강보험 적용을 하면서 본인부담금까지 지원하고 있다. 이에 좀 더 적극적으로 선제적으로 검사를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