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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메딕스 제2공장 준공…"연매출 2000억 글로벌회사 되겠다"

    1공장 단일생산보다 생산성 4배↑…글로벌 CMO사업 확대

    기사입력시간 2017-12-06 14:02
    최종업데이트 2017-12-06 14:02

    사진: 휴메딕스 제2공장 내부 모습 ⓒ메디게이트뉴스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휴온스글로벌의 자회사 휴메딕스가 충북 제천에 cGMP급 제2공장을 준공하면서, 기존 1공장 단일 생산 대비 최대 4배 이상 생산성을 높이고 연 매출 2000억 달성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휴메딕스는 6일 충북 제천에 위치한 제2공장에서 준공식을 개최, 휴온스글로벌 윤성태 부회장을 비롯해 휴메딕스 정구완 대표, 계열사 임직원, 제천시 관계자, 제약·바이오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신공장 준공을 축하했다.
     
    사진: 휴메딕스 제2공장 준공식

    총 사업비 480억 원이 투입된 휴메딕스 제2공장은 cGMP급 수준의 최첨단 설비를 도입했으며, 3월 착공을 시작해 올해 4월 준공 승인에 이어, 생산 시설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GMP 적합 인증 취득을 완료했다.

    제2공장 준공으로 휴메딕스는 연간 앰플 1억 개, 바이알 5000만 개, 프리필드 주사제 2000만 개, 필러 1000만 개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제2공장 1층에는 프리필드형 충전라인과 포장라인을 완비해 히알루론산 필러, 관절염 치료제와 같은 고점성 용액 충전이 가능한 최첨단 시설을 갖췄고, 2층에는 앰플과 바이알의 충전라인과 바이알 동결건조라인, 포장라인 등 주사제 전 제형을 커버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또한 물류 선진화를 위해 최첨단 자동 창고 시스템도 운영한다.
     
    사진: 휴메딕스 제2공장 내부 모습 ⓒ메디게이트뉴스

    휴메딕스는 고순도 히알루론산 생산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필러, 관절염 치료제, 전문의약품, 안과용제 등을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제약·바이오 노하우를 살려 최근 코스메슈티컬 헬스케어 기업으로 외연을 넓히고 있다.

    제2공장에서는 향후 휴메딕스 대표 제품인 히알루론산 필러 엘라비에 프리미어와 관절염 치료제 하이히알 플러스주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휴메딕스는 제2공장 가동으로 기존의 생산능력 한계에 따른 공급 부족을 해소하고, 신규 출시 예정인 1회용 관절염 치료제와 신제품 필러 생산, 신제품 필러 생산, 글로벌 CMO 사업 확대를 통해 2020년까지 연간 2000억 원 이상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 휴메딕스 제2공장 전경

    휴메딕스 정구완 대표는 "이번 제2공장에서 생산하는 모든 제품이 원료, 기술력, 생산력, 품질 등 모든 면에서 명실상부 국내 최고 수준이라 자부한다"면서 "해외 진출을 염두해 cGMP급의 최첨단 설비로 제2공장이 준공된 만큼 앞으로 휴메딕스는 바이오생명과학 분야를 넘어 글로벌 코스메슈티컬 헬스케어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휴온스글로벌 윤성태 부회장은 "2010년 휴메딕스를 자회사로 인수할 때 연 매출액 50억 원, 적자 20억 원 규모 였는데 5년만인 2014년 12월에 상장하고 이번에 제2공장까지 짓게 돼 감개무량하다"면서 "휴메딕스는 앞으로도 기존 의약품뿐 아니라 필러, 의료기기, 에스테틱 화장품에서 신규 소재를 발굴하고 신제품을 만들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하기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