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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대본 "확진자 3000명 이상 발생해도 의료대응 가능"

    행정명령 통해 확보된 병상 여유...확진자 증가 추세지만 백신 효과 나타나

    기사입력시간 2021-09-24 20:19
    최종업데이트 2021-09-24 20:19

    이기일 중대본 제1통제관. 사진=이브리핑 갈무리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방역당국이 일일 신규 확진자 3000명까지는 대응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24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금도 2500명 정도는 가능하고, 병상이 계획대로 잘 확보가 되면 3000명 이상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지난 8월 13일 수도권 의료기관에 이어 9월 10일에는 비수도권 의료기관에 병상확보를 위한 행정명령을 내렸던 만큼 아직까지는 의료 대응에 여유가 있다는 것이다.
     
    실제 24일 기준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은 969병상 중 457병상인 40.2%가 비어있으며, 감염병 전담병원은 9760병상 중 3724병상(38.2%), 생활치료센터는 1만9517병상 중 8620병상(44.2%)이 사용 가능하다.
     
    수도권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은 153병상을 확충해 목표대비 89.5%, 감염병 전담병원은 552병상을 확충해 목표치의 92.9%를 확보한 상황이다. 비수도권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은 118병상, 중등증 환자를 위한 감염병 전담병상은 1002병상 확보계획이 이미 제출됐다.
     
    중대본은 수도권에서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22병상과 감염병 전담병원 42병상을 추가 확충할 예정이며, 비수도권 의료기관에 대해서도 병상 확보현황을 지속 점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대략 2500명 이상의 환자들이 계속 발생하면서 의료체계의 부담이 굉장히 가중되는 상황”이라면서도 “예방접종의 누적 효과들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확진자 규모만으로 평가하기엔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전에 비해 위중증률이나 입원율, 중환자 병상 가동률 등이 확진자 규모만큼 증가하고 있지는 않아서 앞으로 유행상황 평가시에는 확진자 규모와 함께 이런 부분도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