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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백병원 교수들 비대위 결성…폐원 행정처분 가처분 신청

    비대위원장에 전 병원장 염호기 교수…"일반직원 노조 단체행동 감행 시 전폭 지지할 것"

    기사입력시간 2023-06-21 17:40
    최종업데이트 2023-06-22 11:51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서울백병원 교수협의회와 교수노조가 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재단의 폐원 결정에 대한 행정처분 가처분 신청을 진행한다.
     
    행청처분 가처분 신청에는 일반 직원 노조도 동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서울백병원 폐원을 둘러싸고 재단인 인제학원과 백병원 구성원들 간 갈등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백병원 교수협의회는 21일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의결했다.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서울백병원 병원장을 지낸 염호기 교수가 맡았으며, 장여구 교수(인제의대 교수노조 서울백병원 지부장), 조영규 교수(서울백병원 교수협의회 회장)가 부위원장으로 염 위원장을 뒷받침한다.
     
    비대위원으로는 오행진, 구본산, 윤병남 교수 등이 활동하게 되며, 자문위원으로는 홍성우 전 서울백병원장, 정재면 전 서울백병원 부원장, 문정섭 전 서울백병원 부원장 등이 동참한다.
     
    비대위는 조만간 이사회의 서울백병원 폐원 결정에 대해 교수협의회의 입장문을 정리해 언론에 배포할 계획이다.
     
    또한, 비대위는 일반직원 노조가 단체행동을 감행할 시 전폭적으로 지지할 예정이다. 다만 단체행동에 동참하기는 어렵다며 양해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인제학원 이사회는 전날(20일) 서울백병원에서 이사회를 열고 만장일로 폐원안을 의결했다. 구체적 폐원 일정에 대해서는 TFT 를 구성해 추가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지만, 교수와 직원들이 반발하면서 향후 일정은 불투명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