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립테크2022 대국민 수면건강강좌- 대한수면호흡학회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2022 대한민국 꿀잠 프로젝트, 제3회 국제수면건강산업박람회 슬립테크2022(SleepTech2022)'가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3층)에서 개최됐다. ‘슬립테크2022’는 국민들에게 수면건강의 중요성을 일깨워 수면장애를 하나의 질환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하고, 날로 성장하는 수면산업 성장에 일조하기 위해 목적을 담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선 대한수면의학회, 대한수면학회, 대한수면호흡학회, 대한수면연구학회 등 수면 관련 4개 학회가 대국민 수면건강강좌를 위해 총출동했다.
①잠자다 갑자기 컥! 수면무호흡증의 원인과 치료법- 김동규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②숙면 방해하는 코골이, 원인부터 파악하자- 김정훈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③수면다원검사 받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 최지호 순천향대부천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2022 대한민국 꿀잠 프로젝트, 제3회 국제수면건강산업박람회 슬립테크2022(SleepTech2022)'가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3층)에서 개최됐다. ‘슬립테크2022’는 국민들에게 수면건강의 중요성을 일깨워 수면장애를 하나의 질환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하고, 날로 성장하는 수면산업 성장에 일조하기 위해 목적을 담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선 대한수면의학회, 대한수면학회, 대한수면호흡학회, 대한수면연구학회 등 수면 관련 4개 학회가 대국민 수면건강강좌를 위해 총출동했다.
①잠자다 갑자기 컥! 수면무호흡증의 원인과 치료법- 김동규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②숙면 방해하는 코골이, 원인부터 파악하자- 김정훈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③수면다원검사 받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 최지호 순천향대부천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메디게이트뉴스 서민지 기자]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이 있으면 적정시간 수면을 해도 하루종일 피로하고 졸릴 수밖에 없으며, 비만, 심뇌혈관질환은 물론 졸음운전이나 운행으로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적정한 치료와 관리를 받아야 한다.
순천향대부천병원 최지호 이비인후과 교수·수면의학센터장은 15일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꿀잠 프로젝트 : 슬립테크 2022 국제수면건강산업박람회'의 수면 건강 세미나에서 '수면다원검사 받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를 주제로 적정 치료를 위해서 정확한 검사부터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일본 신칸센 운전사가 8분간 졸음운전을 해 역을 지나친 사건이 발생했다. 또한 승객 180명을 태운 비행기 조종사가 졸음운전을 한 사례도 있었다. 수면무호흡증과 주간졸림증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 이들 사례로, 많은 국가들이 수면건강을 위한 지원을 해주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도 정확하고 빠른 치료를 위해 수면다원검사를 건강보험으로 적용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수면 무호흡증이 있거나 기면증, 또는 특발성 과다수면증, 주간 졸림증, 빈번한 코골이, 피로감, 수면 중 숨막힘, 잦은 뒤척임, 수면 중 잦은 각성 등 하나 이상의 증상이 있으며 수면다원검사 급여 대상에 해당된다. 이외에도 신체검진상 후두기관 내 삽관이 어렵거나 내시경 검사를 통해 기도 폐쇄 소견이 있으면 건강보험 적용을 받아 20%만(15만원 내외) 부담하고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면 중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 등의 증상으로 상기도가 막혀 호흡이 없으면 신체 전반에 여러 해로운 문제가 발생하는데, 이는 노화, 수면구조 변화, 호흡의 생리적 변화, 비만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발생한다.
나이가 들면서 서파수면(비렘수면) 감소, 수면분절과 수면잠복기 등이 증가해 수면의 질과 효율이 대폭 저하된다. 결합 조직의 변화에 따라 기도의 크기 감소, 상기도 근육의 탄력성 저하 등으로 수면장애가 증가하기도 하며, 폐의 탄력성 감소, 산소확산능 저하, 관류-환기 불일치 증가 등으로 무호흡증이 발생할 수 있다.
비만의 경우에는 복부와 상기도에 지방이 증가하면서 기도가 좁아지면서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등이 증가하며, 비만으로 복부와 흉부벽의 탄력성이 감소하면서 수면장애가 증가하기도 한다.
수면장애는 피로와 졸음, 집중력 저하는 물론, 기억력 감퇴, 감정 변화, 우울증, 성기능 감퇴 등 여러 문제를 야기할 수 있고 치료 역시 개인마다 적합한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하게 검사를 받고 적정 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최 교수는 "일단 증상이 있는지를 확인한 다음 수면다원검사와 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이비인후과나 정신건강의학과, 소아의 경우 소아청소년과 등의 외래진료를 보고 수면검사가 가능한지 확인해야 한다"며 "필요한 장비와 기기가 많아서 동네의원은 미리 전화나 인터넷으로 수면다원검사가 가능한지 확인한 후 방문하거나, 진료의뢰서를 받아 종합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병원에 입원해 있는 상황이라면 협진의뢰를 통해 수술·시술 후 회복 상태에서 수면다원검사와 코골이 진료를 같이 보는 방법이 있고, 일부 건강검진센터는 수면다원검사를 같이 진행해주는 곳도 있어 필요시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수면장애가 지속되면 심뇌혈관질환과 치매 등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주간졸림증, 빈번한 코골이, 수면무호흡, 피로감, 수면중 숨막힘 등 있으면 반드시 수면다원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특히 고혈압이나 심장질환, 당뇨병, 비만 환자라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서 검사를 받고 원인에 따른 적정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