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의대생 국시 응시에 대해 추가 기회를 검토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는 13일 국시 거부 중단을 선언했지만 재응시 의사를 밝히지는 않았다.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KAMC)과 각 의대 학장들은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국시 거부 중단이 곧 응시를 의미한다"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복지부 김강립 1차관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의대생들의 국시 미응시에 대해) 안타까운 사례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은 염려되지만 정부가 기존 입장 변경을 검토할 상황은 아직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1차관은 “의대생들의 명확한 (국시 응시)의사 표시가 없는 상태에서 정부가 의도를 짐작해서 국시 응시 추가 기회를 검토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