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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트루다, 두경부암 3상 실패

    생존율 개선 못해…임상은 계속 진행

    기사입력시간 2017-07-25 17:22
    최종업데이트 2017-07-25 17:22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키트루다가 후기 임상에서 두경부편평세포암(HNSCC) 생존율 개선에 실패했다.

    MSD가 현지시각으로 24일 이전 치료 경험이 있는 재발성 또는 전이성 두경부편평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3상 임상 KEYNOTE-040 결과를 업데이트했다.

    이 연구에서 키트루다는 일차 평가 변수인 전체 생존율(OS)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안전성 프로파일은 이전에 진행된 다른 임상과 일관된 결과를 보였고, 새로운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

    미국 FDA는 지난해 8월 키트루다를 백금 기반 항암 화학요법 후 질병이 진행된 재발성 또는 전이성 두경부편평세포암 치료제로 승인했다.

    아직 적응증 변동은 없고, MSD는 두경부편평세포암을 1차 치료제로 시험하는 3상 임상 KEYNOTE-048을 포함해 임상연구를 계속할 예정이다.

    MSD Roger Dansey 선임부사장은 "키트루다가 치료가 어려운 암 분야에서 중요한 치료제라는 점은 확실하다"면서 "KEYNOTE-040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 결과는 향후 학술대회를 통해 공유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