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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약처 희귀의약품 공급 우려에 "모니터링 등 안정공급 노력 중"

    유럽 코로나19 확산 대비해 멜팔란 600바이알 수입..추가 1000바이알 수입 예정

    기사입력시간 2020-04-08 17:25
    최종업데이트 2020-07-30 19:31

    최근 국민신문고에 희귀질환자가 의약품 공급 문제를 제기한 가운데, 담당부처에서는 안정적 공급을 추진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답변을 내놨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8일 해명자료를 통해 희귀의약품에 대한 모니터링과 수입·물량 확보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신문고에는 항암제인 '멜팔란(Melphalan)' 및 '디누톡시맙-베타(Dinutuximab–beta)' 수입, 치료 일정 등에 관한 질의가 올라왔다.

    이들 제품은 현재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이 빠르게 일어나고 있는 유럽 지역에서 수입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 환자가 공급 차질에 대해 우려릴 제기한 것.

    이에 대해 식약처 측은 "해당 의약품은 자가소비용 의약품으로서, 환자가 치료를 위해 사용을 원할 경우 정부에서 해외로부터 공급받고 있다"면서 "현재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를 통해 유럽(독일·영국)의 의약품 도매업체로부터 ‘멜팔란’ 성분의 의약품을 구매, 국내 환자에게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최근 유럽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일부 어려움이 있으나, 두 차례(4.1., 4.6.) 걸쳐 총 600바이알을 국내에 수입했고 추가로 1000바이알을 수입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현재 국내 희귀환자에게 해당 의약품을 공급하는 데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항공사(대한항공) 및 국제 배송업체(페덱스·DHL) 등을 통해 문의한 결과 해당 국가에서 의약품 수출제한은 없으며, 화물기 노선은 문제없이 운영되고 있고 우편물 운송에는 문제가 없다는 사실도 확인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내용을 파악해 환자와 보호자에게 연락, 관련 내용을 설명했다"면서 "앞으로도 환자가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희귀의약품 등에 대한 수급현황을 모니터링 하는 등 안정공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