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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매 질환, 올해부터 외래 진료 적정성 평가 실시

    기사입력시간 2021-07-21 19:25
    최종업데이트 2021-07-21 19:25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신규 치매환자에 대한 정확한 진단 등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올해부터 치매 질환 외래 진료서비스에 대한 적정성 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만성 퇴행성 질환인 치매의 특성을 감안해 신규 치매 환자에 대한 발병 원인 파악 등 정확한 진단 중심으로 평가를 실시한다. 이는 치매환자가 치매국가책임제 내에서 효과성 및 효율성 높은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임상적 근거 기반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1차 평가는 올해 10월부터 2022년 3월까지 평가 대상기간 동안 신규 치매 외래 환자를 진료한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총 9개(평가지표 4개, 모니터링지표 5개) 지표에 대한 평가가 진행된다.

    치매의 정확한 진단 및 치료, 관리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신규 치매 외래 환자 담당 의사 중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혹은 치매 관련 교육을 이수한 의사 비율 ▲구조적 뇌영상 검사 시행률 ▲필수 혈액검사 시행률 ▲선별 및 척도검사 시행률을 평가한다.

    또한 ▲신경인지기능 검사 시행률 ▲이상행동증상에 대한 평가비율 ▲일상생활장애에 대한 평가 비율 ▲항정신병 약물 투여율 ▲지역사회 연계 비율을 모니터링한다.

    한편, 치매는 인지 기능 장애의 진행형 만성질환으로 환자와 가족에게 경제적∙정신적 큰 부담을 주기 때문에 조기 진단 및 치료를 통해 질환의 경과를 지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2019년 기준 65세 이상 추정 치매 환자 수가 약 79만명이며, 연간 1인당 관리비용은 약 2072만원이다. 국가치매관리비용은 16조50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복지부 이상희 보험평가과장은 “치매 질환 적정성 평가를 통해 정확한 진단에 기반한 치매환자 관리 수준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심평원 조미현 평가실장은 “이번 평가를 통해 치매 환자에게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제공하며, 치매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