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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욱 회장 "회장되면 의료농단 투쟁 의협 차원에서 확대할 것"

    다들 투쟁 얘기하지만 안 해보면 말처럼 쉽지 않아…정부 탄압 굴하지 않고 투쟁한다

    기사입력시간 2024-12-03 16:57
    최종업데이트 2024-12-03 16:57

    경기도의사회 이동욱 회장.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경기도의사회 이동욱 회장이 3일 "회장이 당선되면 대정부 투쟁 선봉장에 서겠다"고 강경 노선을 재확인했다. 이 회장은 후보 추천서를 2200장 수령했다. 

    이동욱 회장은 이날 대한의사협회 회장 보궐선거 후보자 등록 직후 기자들과 만나 "후보로서 나의 가장 큰 장점은 투쟁의 선봉에 서 있다는 것이다. 의협 회장이 되면 지금까지 해 오던 의료농단을 저지하기 위한 투쟁을 의협 차원에서 확대 지속하겠다. 투쟁도 안 해본 사람이 하겠다고 투쟁을 새롭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동욱 회장은 "(경기도의사회가 내건) 길거리 현수막이 120일째 거리에 걸려 있는데 이 것도 안해봤다면 한 장도 제대로 걸기 어렵다. 현수막 한장 걸다가 뇌경색 등 피해까지 입었다"며 "현재 투쟁 텐트도 대통령 출퇴근길에 만들었다. 텐트를 치는 데만 43일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른 후보들이) 말로만 투쟁을 얘기하는데 당장 내일부터 공권력의 탄압을 무릅쓰고 투쟁하기 어려울 것이다. 나는 정부 탄압에 굴하지 않고 투쟁해왔고 누구보다 투쟁을 잘할 수 있는 행동하는 후보"라며 "다만 투쟁만 잘한다는 오해도 있는데 경기도의사회에서 재선한 이유가 회무 능력과 협상 능력이 검증됐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사직 전공의와 의대생들과 화합하겠다는 공약도 나왔다. 

    이동욱 회장은 "사법리스크에 두려움을 느끼고 전공의 지원을 외면할 때 경기도의사회는 10개월 동안 전공의 경제적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매달 수천 명의 전공의들을 도왔다"며 "모두들 전공의 법률적 지원을 외면할 때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공의 사직서 수리 소송 등 전공의 법률지원을 단 한번도 거절하지 않고 지원하고 실질적 성과도 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