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진료지침(CP)은 병원에서 적정진료를 할 수 있도록 질환·수술별 진료순서, 치료시점, 진료행위 등을 미리 정해 특정 임상 상황에서 의료진과 환자의 결정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심평원은 사전에 접수된 13개 시범기관 CP사례 중 서면심사를 통해 우수사례 6건을 1차 선정했다. 이번 경진대회에서 사례별 발표 후 내‧외부 전문가 5명의 2차 심사 결과를 합산, 고득점 순으로 최우수상 1기관, 우수상 2기관, 장려상 3기관에 수여했다.
‘쯔쯔가무시병 CP’를 발표한 남원의료원은 초기에는 진료부의 관심도가 낮아 CP적용률 목표를 50%로 설정했지만 100%를 달성했고 환자만족도도 50% 향상된 점 등 지역 특성에 맞는 CP 활동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또한 8월부터 신포괄 시범사업에 참여한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4년간의 CP 경진대회에서 암환자관련 최초 CP사례(유방절제술)를 발표했다. CP를 통해 입원-수술-수술 후-퇴원과정의 미비점을 개선‧보완해 환자만족도 또한 91.8%로 개선된 효과를 발표했다.
청주의료원은 ‘위·대장의 내시경적 용종제거술(EMR) CP’사례를 발표해 CP적용률이 2014년 초기 47%이였지만 2016년 69%, 2018년 96%까지 개선된 성과를 강조했다.
김승택 심평원장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발굴된 우수사례들이 신포괄 시범사업 참여병원의 효율적 진료를 위한 표준화된 진료지침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