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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윤 "의대증원 철회는 백기 항복…이주호·조규홍 사퇴해야"

    졸속 증원 이어 기습 증원 철회한 정부 못 믿어…수급추계위 설치하고 국민 중심 의료개혁해야

    기사입력시간 2025-03-08 15:35
    최종업데이트 2025-03-08 15:35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 사진=김윤 의원 페이스북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이 정부의 내년 의대정원 3058명 동결 방침에 대해 “백기 항복”이라며 이주호 교육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 “졸속으로 늘리고 기습적으로 없앤 의대증원, 어디에도 국민은 없었다. 의료인력 수급추계위 설치, 국민 중심 의료개혁이 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해 2월 정부는 의대 2000명 증원을 불쑥 꺼내들어 의정갈등의 파국을 불렀고, 국민들은 1년 넘게 고통을 겪었다. 지난 1년 간 이 정부는 국민의 목소리를 듣기는커녕 사태를 방기해왔다”며 “그런데 결과가 기습적인 증원 철회, 백기 항복이냐”고 했다.
     
    이어 “이 모든 책임을 지고 보건복지부 장관과 교육부 장관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며 “이제 국민께 무슨 낯을 들고 의료정책, 교육정책을 이야기할 수 있겠나. 국민 신뢰를 저버린 자들에게 이후 사태수습과 의료개혁을 맡길 수 없다”고 했다.
     
    김 의원은 “처음부터 끝까지 답은 국민께 있다. 의대증원, 의료개혁 모두 그 중심에는 국민이 우선돼야 한다”며 “국회는 의료인력 수급추계위 설치법을 하루 빨리 입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료인력 수급추계위를 구성해 범사회적 합의로 의대정원 규모를 결정해 나가는 게 유일한 대안”이라며 “의료인력 수급추계위 설치법 3월 처리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