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2차 회동을 갖는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날 일부 의사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박단 위원장이 총선 전날인 9일 윤 대통령과 재차 만난다는 얘기가 돌았다.
지난 4일 회동도 만남 2시간 전에야 대전협 대의원들에게 공지됐던 탓에 의료계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하지만 메디게이트뉴스 취재 결과, 박 위원장이 9일 다시 용산을 찾는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박단 위원장은 해당 소문에 대한 전공의들의 우려가 커지자 대의원이 모여있는 단체대화방에 “현재 계획된 바 없다”고 공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의료계 관계자는 “2020년 의료계 총파업 당시의 트라우마가 있어 관련 소문에 다들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일 있었던 윤 대통령과 박 위원장의 첫 번째 만남은 별다른 성과 없이 마무리됐다. 회동 후 대통령실은 의대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 과정에서 전공의들의 의견을 존중하겠다고 했지만, 복지부는 2000명 증원 방침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