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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공협 "고 이유상 공보의, 순직·산재 위해 최선다할 것"

    코로나19 상황서 지역사회 헌신한 동료 잃어… 산재처리 등 유관기관 등과 협의 중

    기사입력시간 2021-02-02 20:19
    최종업데이트 2021-02-02 20:19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가 지난달 26일 숨진 전북 군산의료원 고(故)이유상 공보의의 순직과 산재처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공협은 2일 입장문을 통해 "코로나19와 맞서 응급실을 지킨 동료의 희생을 깊이 애도한다"며 "그는 얼마 전까지 우리와 함께 울고 웃으며 공부했던 한 명의 학우였고 함께 동고동락하며 수련을 받았던 동기였으며 함께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한 동료"라고 밝혔다. 

    대공협은 "아직 코로나19가 제대로 수습되지 못한 이때에 서로의 곁을 지키며 힘이 돼 주던 동료가 허망하게 떠나갔다는 사실에 참담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며 "감염병의 전선에서 코로나19와 맞서 응급실에서 묵묵히 본인의 사명을 다해왔던 동료를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어 대공협은 "고(故) 이유상 공보의의 순직과 산재처리를 위해 유가족과 유관기관과 협의중이다.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5월부터 군산의료원 응급의학과장으로 근무하던 이유상 공보의는 지난달 26일 관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들은 전날인 25일 새벽부터 이 공보의와 전화 연락이 닿지 않아 광주에서 군산으로 건너갔고 이때 이 공보의가 관사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이 공보의는 군산의료원에서 코로나19 환자를 진료하고 1월에는 김제의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에서도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