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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슬립 "자는 동안 숨쉬고 뒤척이는 소리만으로 수면상태 측정·판독"

[수면기술협회 연구자세미나⑤] 홍준기 CTO, 모바일기기 수집 비접촉 수면단계 판독AI 솔루션 소개

기사입력시간 22-05-08 15:33
최종업데이트 22-05-0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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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에이슬립 홍준기 CTO가 한국수면기술협회(KSTA) 연구자 세미나에서 자사의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세미나 생중계 갈무리).
 
한국수면기술협회(KSTA)-메디게이트뉴스 연구자세미나 
한국수면기술협회(Korea SleepTech Association, KSTA)는 수면과 관련해 혁신기술을 보유한 기업들 간 정보 교류와 상호협력을 위해 출범했습니다. 협회는 지난 4월 28일 목요일 오후 온라인으로 회원사들의 연구 내용을 공유하는 연구자 세미나를 마련했습니다. 투자자, 대기업, 그리고 다른 의학 및 공학 연구자들에게 한국수면기술협회 회원사들이 실제 임상연구를 거쳐 많은 사람들의 수면장애를 해결하기 위해 근거 있는 데이터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한 목적입니다. 

①메디칼에이아이 조영훈 부사장: 생체신호 인공지능을 통한 건강관리 연구
②루플 김용덕 대표: 빛의 생리적인 효과를 수면에 적용한 사례 
③이원오엠에스&카이스트 ITC융합연구소 장호종 교수: 수면센서를 활용한 IoT 융합 플랫폼 사례
④리솔 이승우 CTO: 수면장애 개선 및 실시간 모니터링을 위한 개인맞춤형 전자약 플랫폼
⑤에이슬립 홍준기 CTO&분당서울대병원: 모바일기기로 수집한 수면호흡 사운드 기반 비접촉 수면단계 판독AI 
⑥웰트 강성지 대표: 불면증 디지털 치료제 임상을 통한 실제 효과와 전망

[메디게이트뉴스 서민지 기자] 에이슬립이 자는 동안 숨 소리, 뒤척이는 소리 등을 비접촉식으로 수집, 판독해 수면상태를 측정하는 AI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에이슬립 홍준기 CTO는 최근 한국수면기술협회(KSTA) 연구자 세미나에서 고도화된 자사의 슬립 트레킹(수면 추적) 기술과 상용화 계획을 소개했다.

홍 CTO는 "최근 수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집에서도 편하게 검사를 받고 싶어하는 수요도 늘고 있다"면서 "현재는 대부분 웨어러블 워치나 반지(링), 압전센서, 레이더 등을 이용하는 방식인데, 별도의 하드웨어를 구매해야 하고 측정 장소 역시 제한적으로 이뤄진다"고 말했다.

홍 CTO는 "자사가 개발 중인 솔루션은 집에 자는 동안 숨 쉬고 움직이면서 나는 소리를 비접촉식으로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다"면서 "기존에 소리만 가지고 트래킹 하는 기법이 존재하기는 했으나, 목에 마이크센서를 붙여야 하거나 방송용의 고품질 마이크를 별도로 설치해야 하는 등 다양한 제약이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슬립의 솔루션은 별도의 마이크 없이 사용자의 모바일(핸드폰)만으로도 소리를 수집할 수 있으며, 소리를 이미지화하는 방식으로 분석시 다른 노이즈(소음)는 모두 걸러내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PSG 오디오 3800건을 비롯해 스마트폰의 사운드데이터, 스마트 스피커를 통한 PSG 매칭 사운드 데이터 등을 수집하고, 호흡패턴을 걸러낼 수 있도록 주파수를 이미지화한 후 방대한 시각데이터를 AI에 학습시켰다.

홍 CTO는 "소리만으로는 구분이 어렵지만 이를 시각화했을 때 램수면, 라이트, 딥 스테이션 등으로 모두 구분 가능하다"면서 "특히 나이대와 성별, BMI, PMLI, AHI 등 다양한 조건에서 성능의 변화여부를 확인하는 검증 절차도 거쳤다. 일부 성능이 떨어지는 구간이 있었으나 대체로 큰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으며, 이를 현재 상용화된 제품들과 비교했을 때 매우 두드러진 결과가 나타났고 수면다원검사 비교했을 때도 결과가 일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는 기존에 연구한 범위 보다 더 넓은 범위에 대한 검증을 진행하고 있으며, 검증 결과를 논문으로 발표할 예정"이라며 "현재까지 검증시험을 거친 결과를 보면, 두 사람이 함께 자더라도 각자의 스마트폰으로 개인의 정보를 모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침대로부터 4미터 떨어진 거리에서도 사용가능한 것을 확인했다. 수면 단계는 물론 수면무호흡증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며, 양압기나 핸드폰, TV소리 등도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편리하고 경제적으로 수면을 개선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겠다"라며 "확장성을 높이기 위해 카카오, 삼성, LG 등 여러 기업들과 협업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