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여당 지도부에서 의사 수급 불균형은 의사들의 집단이기주의 탓이라며 의대정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의사 수급 불균형이 발생하게 된 것은 수가 체계도 한 원인이지만, 근본적으론 의사들의 집단 이기주의의 결과”라고 말했다.
성 의장은 “의료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 3058명의 의대 정원은 18년째 그대로”라며 “그간 의사들이 수술 수가는 높여달라고 주장하면서 의대 정원 확대는 막아 왔다”고 했다.
이어 “의료서비스를 제 때 받지 못해 국민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는 의료붕괴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전국 수련병원의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충원율은 25.5%고, 비수도권은 7%로 진료 대란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성 의장은 “국민의힘은 국민도 안심하고 의사도 보람을 되찾을 수 있게 의사 수를 늘리고 필수의료와 지역의료 지원 대책을 검토하겠다”며 “정부 역시 신속하게 의료인력 부족 현상을 개선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