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KoNECT)와 글로벌 제약사 MSD는 1일 KoNECT 본부에서 'KoNECT-MSD Innovation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KoNECT와 MSD 본사의 'International Innovation Team' 산하 이노베이션 리더 11명이 참석해 신약개발을 포함한 환자들의 혁신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한 노력들을 공유했다.
MSD의 윔 반덴하우빌레(Wim Vandenhouweele) 전략기획 및 커머셜 이노베이션 최고책임자는 MSD 내의 혁신을 위한 프로젝트인 MSD 이노베이션팩토리 운영과 4차산업기술 기반의 환자 중심 혁신 사례들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MSD의 혁신 노력의 핵심은 외부적으로는 환자들의 당면하고 있는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떠한 규모의 파트너들과도 필요한 기술들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을 펼치는 것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 예로 MSD는 항생제 내성의 근본적인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솔루션 회사와 손잡고 그들이 보유한 AI 기술과 내부의 의학적 전문성을 결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일본 MSD의 경우 보유한 신약개발 아이디어에 바이오텍, 스타트업-엑셀러레이터, VC 등 외부 세부 전문가들의 아이디어들을 적극 수용하는 'Open Innovation Challenge'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KoNECT의 지동현 이사장은 한국의 혁신 예로,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기술이 접목된 임상시험 플랫폼 네트워크를 통해 임상시험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고자 하는 스마트 임상시험센터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윔 반덴하우빌레 최고책임자는 "한국정부가 추진하는 스마트 임상시험센터 계획은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매우 시기적절한 사업으로, IT 기반 기술 뿐 아니라 전문성이 그 결과를 좌우한다"며 "한국은 임상시험 분야에서 다른 나라의 귀감이 되고 있는 우수한 인프라와 높은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지 이사장은 "라이프로그 데이터(Lifelog Data)의 수집 및 분석 기술을 EMR 등 기존의 의료정보들과 연결해 연구에 필요한 정보의 사이클을 단축시키는 것이 임상시험에서도 꼭 필요하다"며 "이번 워크샵을 계기로 MSD와 KoNECT는 향후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의 교육과 인재 양성 등을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