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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도의사회 지지 성명 "정호영 후보자 청문 보고서 신속히 채택해야"

"코로나19 장기 유행, 빠른 현안 대비 필요…필수의료·의료 격차 문제 해결할 적임자"

기사입력시간 22-05-08 16:20
최종업데이트 22-05-09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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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전국 시도의사회가 일제히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 보고서 채택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장기 유행에 대비해 산적한 현안에 빠르게 대비하기 위해서 빠른 후보자 임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6일부터 8일 현재까지 정호영 장관 후보자의 지지 성명서를 발표한 시도의사회는 대구광역시의사회와 경상북도의사회를 시작으로 광주시의사회·전라남도의사회·전라북도의사회, 부산시의사회·울산시의사회·경상남도의사회, 인천시의사회, 대전광역시의사회·충청북도의사회·충청남도의사회 제주특별자치도의사회 등이다. 16개 시도의사회중 13개가 참여했으며 나머지 서울시의사회와 경기도의사회, 강원도의사회 등 3곳도 성명서를 낼 예정이다.   

앞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3일 정호영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그러나 청문회는 자료 제출 미협조와 답변 태도, 특히 후보자의 아들이 2018년 의대 편입학 과정에서 활용한 자기기술서 내용이 2017년과 오탈자까지 똑같았다는 점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불만을 토로하며 청문회장을 떠나면서 파행됐다. 

정 후보자에 대한 지지 선언은 정호영 후보자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대구시의사회와 경상북도의사회부터 시작됐다. 

정 후보자는 경북의대를 졸업하고 경북대병원장을 역임했다. 코로나19 초기 대구와 경북에서 코로나가 창궐할 시기엔 해당 지역의 병원장으로서 방역 대책에 힘썼다.  

대구광역시의사회와 경상북도의사회는 6일 "정호영 후보자가 의료현장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낼 최적임자라고 생각하며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한다"고 지지 성명을 발표했다. 

의사회는 "그동안 보건의료는 국민건강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복지의 뒤에 가려져 전문성이 강조되지 못했다. 이번 코로나19 상황을 겪으며 의료체계와 감염, 방역에 대한 보다 전문적이고도 체계적인 대응에 관한 국민 요구가 크게 높아지면서 보건의료에 대한 중요성이 매우 커졌다"고 설명했다. 

의사회는 "대구‧경북 의사회는 의료전문가인 정호영 후보자가 걸어온 인생의 다양한 경험과 이력들을 근거로, 감염병뿐 아니라 보건의료의 전반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든든한 적임자라고 판단한다"며 "지난 2020년 3월 대구경북 지역이 집단감염 사태로 패닉 상태였을 때, 정 후보자는 사태 수습의 주역으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고 전했다. 

이어 광주시의사회·전라남도의사회·전라북도의사회는 7일 "정호영 후보자는 우리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보건의료 안전망을 공고히 정비할 수 있는 최적임자이며, 국민이 피부로 느끼는 보건복지서비스를 구현해낼 수 있는 현장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이들 의사회는 "정 후보자는 의료계 중대 현안 중 하나인 필수의료 위기 문제를 누구보다도 절실하게 알고 있다. 전공의들이 기피하는 과들을 부흥시킬 방안을 갖고 있다"며 "필수의료는 국민생명에 직결되는 국가적으로 최우선적인 과제인 만큼, 정 후보자와 같은 필수의료 분야의 전문가가 보건복지 컨트롤타워에 시급히 투입돼야 한다"고 밝혔다. 

의사회는 "지역 국립대병원을 이끌면서 지역간 의료 불균형 문제를 타파하기 위한 해결방안을 고민해왔다"며 "지역의료 확충과 국립대병원의 역할에 대한 청사진을 그려왔다. 정 후보자가 복지부 장관이 된다면 고질적인 대형병원 쏠림현상과 의료 격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본격적인 물꼬가 트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부산시의사회, 울산시의사회, 경상남도의사회는 "정호영 후보자는 보건 의료 분야에서 경험한 경험을 바탕으로 감염병뿐 아니라 보건의료의 전반적인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라며 "복지 정책을 균형 있게 수립해 집행하고 사회 안전망을 세심하게 살펴 복지 사각 지역 해소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의사회는 "정 후보자가 복지부 장관으로 취임하면 감염병 사태로 드러난 국가의 공공의료 정책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국민 생명 보호를 반드시 강화해야 할 필수의료 정책, 응급의료체계 정비, 건강보험 지출 균형을 통한 효율적인 관리 등 과제를 시급하게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사회는 "국가의료전달체계 개편과 지역적 의료 혜택 격차 해소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 풀어갈 과제를 계획하고 수립해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초석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천시의사회는 "의사 출신 보건복지부장관 지명은 지난 2015년 정진엽 교수(분당 서울대병원 정형외과)를 복지부 장관으로 임명한 이후 7년여 만"이라며 "정 후보자 지명은 코로나를 겪으며 보건의료 안전망을 탄탄히 구축하는 것이야말로 국가적 지상과제임을 모두가 깊이 깨달았기에 지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의사회는 "정 후보자는 중증환자와 일반중증 환자 진료가 공백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운영체계의 틀을 잡는 데 큰 공헌했다"며 "그동안 우리나라 보건의료체계의 문제점을 직접 경험하고 느꼈기 때문에 국가 감염병 사태를 마무리하고 국민의 건강한 삶을 지킬 보건의료체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대전광역시의사회·충청북도의사회·충청남도의사회는 8일 "정호영 보건복지부장관 지명자가 보건의료 전문가로서 코로나19와 같은 국가 공중보건 위기상황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후속 대책에 만전을 기해줄 적임자라 판단하며 임명을 촉구한다"고 했다.

이들 의사회는 "외과 전문의 출신인 정호영 내정자는 현장 진료와 의료행정의 경험을 두루 갖춘 보건의료 전문가로서 지난 2020년 대구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중증 환자와 일반 중증환자의 진료가 공백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운영체계의 틀을 잡는데 큰 기여를 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의사회는 "국민의 건강을 위한 보건의료정책을 추진해 나가면서 보건과 복지라는 서로 다른 두 독립영역을 총괄하며, 두 영역이 각기 전문성을 충분히 살려 일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조율해 나갈 역량도 충분해 보인다"라며 "이번 장관 임명으로 보건복지부 내 보건의료가 중심이 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했던 필수의료 살리기는 물론 의료전달체계가 확립될 것"을 주문했다.

제주특별자치도의사회는 "정 후보자는 오랜 기간 병원의 여러 보직을 맡으면서 갈등을 중재하고 화해를 이끌어내는 데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고 진정성 있는 통솔력으로 구성원들로부터 존경과 신망을 받아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호영 후보자의 보건복지부 장관 임명으로 새 정부 보건의료 정책의 기틀이 하루속히 마련될 수 있기 바란다. 나아가 의료소외계층의 보건, 의료, 복지 통합 사회보장체계가 순조로이 구축되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했던 필수의료 살리기를 비롯한 의료전달체계가 확립되기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