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정다연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문대인케어의 전면적 정책 변경을 촉구하기 위해 오늘 30일 철야시위를 진행한다.
의협은 지난 28일 상임이사회에서 논의한 결과 대정부 투쟁 전략 중 하나로 청와대와 복지부 앞에서 철야시위를 진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협은 오늘 오후 9시 청와대 분수광장 앞에서 '포퓰리즘 문재인케어 전면적 정책변경 촉구' 기자회견을 가진 다음 시위장으로 이동해 내일 31일 오전 7시까지 밤을 새워 시위를 할 예정이다. 철야시위에는 의료개혁투쟁위원회 위원들과 의협 상임이사, 자문위원 등 약 5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의협은 오는 9월 5일에는 보건복지부 세종청사 앞에서 2차 철야시위도 진행할 예정이다. 2차 철야 시위는 이날 밤 오후 8시에 시작해 이튿날 오전 9시까지 12시간 동안 진행된다. 의협은 2차 시위에도 의쟁투 위원들과 의협 상임이사, 자문위원 등 약 5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의협은 지난 7월 2일 청와대 분수광장 앞에서 대정부 의료개혁 투쟁을 선언하며 단식 투쟁에 돌입했다. 의협은 약 보름간 진행된 최대집 회장과 집행부의 단식 투쟁 이후 한 달만인 지난 19일 전국의사대표자 대회를 개최해 총파업 등 대정부 의료개혁 투쟁의 동력을 확보했다.
이어 지난 24일 열린 대한전공의협의회 임시총회에서 전공의들의 투쟁 참여까지 확정되면서 의료개혁 투쟁의 열기는 높이지고 있다. 그러나 전공의들을 비롯해 의료계 일각에서는 투쟁 로드맵 또는 전략 마련에 지지부진하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