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LG전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비대면 의료 수요에 맞춰 병원에서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원격진료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LG전자가 출시한 원격진료 솔루션은 다자간 화상회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입원 및 외래 환자를 위한 원격진료뿐 아니라 대규모 학회 등에도 활용 가능하다.
솔루션은 병력, 입·퇴원 기록 등 환자 정보를 기록한 전자의무기록(EMR)이나 병원정보시스템(HIS)과 같이 개별 병원이 자체 구축하고 있는 병원 시스템과도 연동된다.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여서 장소 제약 없이 외부에서도 접속할 수 있다.
LG전자는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이지케어텍과 기술 협업으로 원격진료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지케어텍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방위부병원(MNGHA) 산하 70여 개 클리닉에 이 솔루션을 공급하는 수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국내에는 분당서울대병원이 중환자실 모니터링과 비대면 협진에 이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다.
LG전자는 상업용 TV 등 기존에 확보해 온 디스플레이 역량에 차별화된 소프트웨어까지 더한 통합 솔루션 공급 역량을 앞세워 병원 TV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65·55·49·43·32·24형 등 병원 내 필요한 공간에 맞춰 설치할 수 있는 다양한 크기의 병원 TV 라인업을 운영하고 있다.
LG전자 ID사업부장 백기문 전무는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설치 공간과 목적에 최적화한 통합 솔루션 공급 역량을 앞세워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