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회장에 대한 불신임(탄핵) 설문조사 결과, 85.2%의 의사 회원들이 회장 불신임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을 주도한 조병욱 대의원이 2일 공개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총 참여 회원은 2056명(유효설문 1982명)으로 이 중 선거권자는 1185명(59.8%)였다. 설문기간은 8월 28일부터 9월 27일, 한달 간이다.
전체 불신임 찬성 여론은 85.2%(1689명)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반대는 14.8%로 293명에 그쳤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울산이 불신임 찬성 96.6%로 가장 높았고 전북 92.1%, 전남 91.7% 등도 90%를 상회했다. 이외 가장 많은 설문자가 참여한 서울은 서울 89.7%, 경기는 73.5% 불신임 찬성 비율을 기록했다.
군진·공보의는 설문에 참여한 21명 전원이 불신임 찬성을 선택했다.
임현택 회장 불신임을 주장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무능(181명)이 꼽혔고 언론 대응 문제(143명), 독단적 회무(138명), 인물 대안 필요(132명) 순이었다.
반면 회장을 지지하는 이유론 회장 신뢰(133명), 단합 필요(83명) 등이 거론됐다.
설문에 참여한 회원들의 나이는 의사 면허번호 130000번 이전인 기성세대 의사회원 참여자가 46%(911명), 130000번 이후인 청년세대 의사회원 참여자가 54%(1071명)로 골고루 분포돼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