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 박단 부회장(대한전공의협의회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사직서 수리가 드디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박 부회장이 협회에 사퇴 의사를 밝힌 지 약 10개월 만이다.
13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협은 최근 박단 부회장에 대해 면직 처분을 내리고 오는 19일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부회장 면직에 대한 최종 인준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의협은 지난해 6월 사퇴 의사를 밝힌 박단 부회장의 면직을 최근까지 미뤄왔다. 이는 함께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 임원들의 면직 처리가 2개월 만에 진행된 것과 대비된다.
박단 부회장 면직이 이뤄지면 의협 집행부 중 전공의 임원 수는 0명이 된다. 대전협이 한성존 회장 체제로 넘어온 이후 전공의 회장에게 관례적으로 주어지던 의협 정책이사 직책이 임명되지 않고 있다.
박 부회장은 지난해 6월 대전협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난 뒤 같은 해 9월 전공의 모집에서 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복귀를 시도했으나 불합격했다. 이후 울릉군 보건의료원 응급실에서 근무해 왔다. 그는 올해 1월 진행된 상반기 레지던트 상급년차 모집에서 경북대병원 응급의학과 3년차로 합격해 전공의로 복귀했다.
한편 의협 대의원회는 이번 정기총회에서 전공의 등 만 40세 이하 젊은 의사들이 의협 집행부와 대의원회에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청년의사 대의원·상임이사 쿼터제'를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