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서울아산병원 간호사가 뇌출혈로 사망한 사건과 관련 보건복지부가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 손영래 대변인은 5일 브리핑을 통해 “최근 서울의 한 대형병원의 간호사가 뇌출혈로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우리 의료체계에 대한 여러 걱정들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손 대변인은 “장기간 의료현장에서 수고했을 고인이 안타깝게 사망한 사건에 대해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도 조의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부는 반드시 필요하지만 여러 어려운 여건으로 의료제공이 원활치 못한 필수적인 의료부분을 확충∙강화하기 위한 종합적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보상을 비롯한 여러 재정적 지원 방안과 의료인력을 포함한 진료현장의 실질적 강화 방안 등을 중심으로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손 대변인은 “여러 현장의 전문가나 의료단체 등을 비롯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도 함께 수렴하고 있다”며 “이런 과정을 거쳐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종합적 대책이 마련되면 따로 기회를 갖고 국민들께 소상히 설명드리겠다”고 했다.
한편, 복지부는 지난 24일 병원에서 근무 중이던 간호사가 뇌출혈로 사망한 사건과 관련 전날(4일) 서울아산병원을 방문해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복지부는 초기 처치부터 다른 병원으로 전원까지의 과정에서 법률 위반 사항 등이 있는지 확인하고 그에 따른 행정처분을 내린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