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원격진료·처방약 배달 플랫폼 닥터나우는 플랫폼 업데이트를 통해 주소지 기반 제휴 약국 근거리 매칭 시스템을 론칭했다고 28일 밝혔다.
닥터나우는 모바일 원격진료 플랫폼으로 의료-라스트마일(Last Mile)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 상황 속 생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월 평균 이용자는 평균 9만 5000명 이상이며, 약 150여 곳의 제휴 병원, 약국과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번 근거리 매칭 업데이트는 제휴 약국의 정보 보호를 강화하는 동시에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이를 통해 닥터나우 이용자는 약 수령 희망 주소지 기반 근거리 매칭된 제휴 약국을 제안받고, 비대면 진료 이후 처방약의 수령까지 원클릭으로 더욱 빠른 의료 경험을 누릴 수 있다.
닥터나우는 현재 제휴 약국만 처방약의 배달 및 배송 교부가 가능하도록 운영하고 있다.
이는 '환자와 약사 간 협의를 통해 처방약 수령방식을 정할 수 있다'는 보건복지부의 지침을 따른 것으로, 플랫폼 제휴 약국과 플랫폼 가입회원으로 범위를 한정해 수령 방식에 대한 원활한 협의를 도출하기 위한 것이다.
제휴 약국은 약사의 판단에 따라 비대면 처방 및 비대면 복약지도가 가능한 의약품에 한해 조제할 수 있으며, 닥터나우가 제공하는 배달과 배송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 이 같은 서비스로 제휴 약국의 성장세가 가파르게 증대되고 있다.
실제 제휴 약국 전체 평균 6월 매출은 전월대비 약 200% 이상 상승했다. 특정 A약국의 사례를 보면, 코로나19로 인한 방문객 절감으로 폐업을 고려했으나 닥터나우 활용으로 비대면 처방전 유입에 대한 매출이 기존 약국 매출의 3배 이상을 넘어서면서 경영난 극복했다.
닥터나우 장지호 대표는 "정부와 의사, 약사의 협력으로 국내 비대면 진료 누적 건수가 226만건을 돌파하고 점차 소비자 생활 속에 안착하고 있다"면서 "마을 병의원과 약국의 신규 제휴 문의가 지속 늘고 있으며, 지난 6월 전체 문의 건수는 전월대비 150%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순차적으로 약국 인프라 확장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약사 친화적인 플랫폼 업데이트를 통해 향후 제휴 약국은 더 증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건복지부 ‘비대면 진료 한시적 허용 지침’에 따른 서비스 운영이 중요"
한편 보건복지부는 2020년 2월 ‘비대면 진료 한시적 허용 방침’을 공고하면서 비대면(팩스, 이메일) 처방전 접수 및 의약품 조제 업무를 할 수 있는 약국현황을 공지했다. 대한약사회도 지난 2020년 2월 23일 비대면 처방 관련 약국 업무 요령을 개별 회원약국에 배포했다.
이에 닥터나우는 플랫폼 내 제휴 병원에서 비대면 진료를 마친 이용자에 한해, 보건복지부가 공고한 약국에 미리 처방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팩스번호를 직접 입력해 처방전을 전송 가능하도록 공공인프라를 지속 지원할 방침이다. 다만 배달 인프라 활용은 불가하며, 보건복지부 지침에 따른 처방전 팩스 접수와 처방약의 방문 수령만 가능하다.
보건복지부의 ‘비대면 진료 한시적 허용 지침’ 공고와 의무 약국 현황 리스트, 약국 업무 요령은 닥터나우 플랫폼 메인화면에서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장 대표는 "국민의 편익을 증진시키고 비대면 의료산업의 발전을 위해 현재 보건복지부의 한시적 허용 지침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며, 산업 내에서도 자정 작용이 절실하다"면서 "복지부 지침에 따라 일반의약품의 배달과 배송 취급은 절대 불가하며, 전화 채널과 팩스 접수를 통한 진료와 처방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