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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당 의원들 "코로나 극복 힘쓴 의료진 감사...새 정부서 소통 강화"

    [의협 대의원총회] 필수의료·지역간 의료불균형·원격의료 등 논의 필요성 언급

    기사입력시간 2022-04-24 12:02
    최종업데이트 2022-04-24 12:04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 이종성 의원, 허은아 의원.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야당 의원들이 코로나19 대응에 노력한 의료계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필수의료, 지역별 의료불균형, 원격의료 등 산적한 현안과 관련해 향후 의료계와 소통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4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대한의사협회 제74차 대의원총회에 참석한 야당 당대표 및 의원은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 국민의힘 서정숙·이종성·허은아 의원 등 5명이다.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은 “차기 정부에서는 의료비, 간병비 걱정없는 건강한 대한민국이라는 약속을 실천하도록 국회 차원에서 뒷받침해나가겠다”며 “필수의료, 기피과, 지역별 의료불균형 문제 외에도 시급한 의료계 현안을 정책 우선순위에 두고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의료진의 건강도 중요한데 주변 의료진들이 자신의 건강을 돌보지 못해 안타까운 사연을 접할 때가 있다”며 의료진들이 자신의 몸도 건강히 지킬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종성 의원은 원격의료 논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간호법, 필수의료 문제 외에도 원격의료에 대해 본격 논의해야할 시점으로 보인다. 중증장애인들의 경우 3분진료를 위해 하루를 써야 하는 상황이고, 코로나 팬데믹에서도 비대면진료에 대한 필요성이 부각됐다”며 “이런 시대적 변화 속에 그간 관행적으로 해왔던 제도를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한 “새 정부에서는 국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두고 각 직역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느나 어떤 시스템을 갖고 가야하느냐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하겠다”며 “이필수 회장을 비롯한 의료계 전문가들의 의견과 현장 목소리를 경시하지 않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인 허은아 의원은 “의료계의 이야기를 더 가까이서 듣고 새 정부 출범 시 소통하는 게 제가 할 일”이라며 “용기를 내 언제든 소통에 나서달라. 이를 통해 효율성 있는 결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인 성일종 의원은 영상을 통해 “국가가 어렵고 힘들 때, 국민들이 코로나로 기댈 곳이 없을 때, 늘 의료 현장에서 땀 흘리며 국민의 생명을 지킨 이들이 바로 의사분들”이라며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국가를 위해 헌신하며 국민을 지켜주신 것에 대해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야당 간사인 강기윤 의원 역시 축전을 통해 “현장 최일선에서 코로나19와 싸우며 국민께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는 “최근 검찰 개혁을 둘러싸고 양당이 대립했을 때 정의당은 찬성이냐 반대냐가 아니라 국민을 위한 검찰 개혁은 무엇이냐라는 내용을 지속적으로 강조했다. 그 결과로 이번 중재안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의료정책에 있어서도 정의당은 의료계와 국민들 입장에서 양당에 의견을 내어 입법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