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오전 0시 현재 전날 대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6명 늘어 총 8162명이라고 밝혔다.
확진자 일별 추세는 지난 2월 21일 74명 발생 이후 23일만에 두자리수로 떨어졌다. 76명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9명, 부산 3명, 대구 41명, 인천 2명, 광주 1명, 울산 1명, 세종 1명, 경기 11명, 충북 3명, 경북 4명 등이다.
전날대비 120명이 격리해제돼 전체 격리해제는 834명이다.
하지만 사망자는 3명이 늘어 75명이다. 이달 초 치명률이 0.5%대에서 0.92%까지 꾸준히 올라 중증 환자 관리에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73번째 사망자는 부산에서 발생한 첫 사망자다. 지난 13일 오후 10시 40분쯤 88세 여성 환자가 부산 대동병원에서 숨졌다.
나머지 2명의 사망자는 대구에서 나왔다. 기저질환으로 고혈압, 당뇨병 등이 있었다.
대구시에 따르면 14일 오후 8시 25분쯤 경북대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던 73세 여성 확진자가 사망했다. 이 환자는 지난 6일 영남대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뒤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았고 9일 경북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같은 날 오후 6시 10분쯤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입원 중이던 86세 여성 확진자도 사망했다. 이 환자는 8일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를 하던 중 10일 호흡곤란 증상으로 영남대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다음 날인 11일 대구동산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