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제1법안심사소위원회가 일방적으로 개최됐다는 주장에 대해 "협의 노력은 꾸준히 이뤄졌다"고 반박했다.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행정실에 따르면 9일 13시 42분에 강병원 위원 외 5인으로부터 제1법안소위 개회 요구(오후 4시) 및 김성주 위원 외 6인으로부터 전체회의 개회 요구가 제출됐다.
이날 법안소위엔 간호법이 상정된 상태고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을 하루 앞두고 법안 통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국민의힘 측은 야당과 사전에 어떤 협의도 없었고 일방적으로 법안소위 개회를 통보받았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법안소위 불참까지 고려 중인 상태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9일 오전 일찍부터 여야 간사와 함께 실무 보좌관들끼리 여러 차례 법안소위 일정 조율을 위해 협상을 해왔다"며 "어떤 협의도 없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수 차례 협의 과정에도 불구하고 끝내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어쩔 수 없이 법안소위와 전체회의를 개의를 하기로 결정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야당 의원들의 불참 견해에 대해 "불참 여부는 당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것"이라며 "우리 쪽에 불참을 공식적으로 밝힌 적은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