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과 일동홀딩스가 25일 서울 서초구 일동제약 본사에서 각각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먼저 개회된 일동제약 제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감사 선임의 건 등 부의한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5601억3200만원, 영업손실은 555억3500만원, 당기순손실 1009억6800만원으로 적자 전환했다고 보고했다.
앞서 이 같은 손익구조 변동에 대해 연구개발비 증가로 이익이 감소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R&D 중심의 글로벌 신약개발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과감한 투자와 함께 R&D 조직과 프로세스 정비 등 제반 환경을 구축해왔다"고 강조했다.
윤 대표는 "올해 역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미래가치 향상과 지속 가능 경영의 기반 구축은 물론, 영업·마케팅, 품질혁신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치료제 임상과 상용화 추진 뿐 아니라, 당뇨병 치료제, 비 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등 신약 개발 과제 진행에도 역량을 집중해 더 많은 가시적 성과를 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주회사인 일동홀딩스의 제79기 정기 주주총회 역시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및 감사 선임의 건 등 모든 의안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박대창 일동홀딩스 대표이사는 "지난 한 해 계열사들의 성과 창출과 기업가치 향상, 지속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해 노력했다"며 "일동제약의 R&D 성과 창출을 비롯해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상장 추진 등 계열사들의 경영 활동에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사회적 가치가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좌우하는 핵심가치라는 전사적 공감을 바탕으로 신뢰받는 기업, 존경받는 기업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