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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우한 코로나 확진자 증가 추세지만, 개원가 3분의 1은 입구에 안내문 부착도 안해

[신종코로나 대응] 35곳 중 12곳은 안내無..."확진자 7명, 2차감염 등 확산 상황 주의 필요"

기사입력시간 20-01-31 10:51
최종업데이트 20-01-3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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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2차 감염 확진자가 나오고 31일 7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이에 1차 의료기관 방역에도 보다 주의가 요구되지만 일부 의료기관은 여전히 안일하게 대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의심 증상이 보이면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지역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말고 1339와 보건소에 연락하라는 지침을 발표했다. 

대한의사협회 역시 지난 28일 의료기관 보호를 위한 지침을 발표했다. 의료기관들은 환자를 비롯한 의심환자가 처음부터 보건소와 감염거점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기관의 입구에 안내 자료를 출력, 부착해야 한다. 

본지가 30일 서울에 위치한 1차의료기관 35곳을 방문해 본 결과, 23곳(66%)은 의료기관 입구에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한 안내문을 부착했지만 나머지 12곳(34%)은 어떤 안내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었다.
 
30일, 서울에 위치한 1차의료기관 35곳을 방문해 본 결과, 23곳(66%)에서 우한폐렴 관련 안내를 받을 수 있었지만 12곳(34%)의 의료기관은 어떤 알림이나 조치 사항도 취하지 않고 있었다.

지역 1차 의료기관들은 우한폐렴 의심환자가 언제든 내원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 때문에 우한폐렴 확진자가 면역력이 약한 여타 환자들과 접촉하면서 바이러스의 대규모 확산을 부추길 수 있다. 박종혁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은 “지역에 있는 의료기관들은 의협 지침에 따라 의심환자가 병‧의원에 진입하기 전부터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문숙 노원구의사회 회장은 "노원구는 메르스 당시에도 확진 환자를 받아 한달간 폐원했던 회원의 사례가 있었던 만큼 각별히 방역에 신경을 쓰고 있다"라며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소식이 들릴 때마다 지역 의료기관들의 혼란과 공포도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대부분의 의료기관은 감염병 대응을 위해 적절한 노력을 하고 있다. 노원구는 구의사회 차원으로 직접 포스터를 제작, 전 회원들에게 배포하기도 했다"며 "지역의사회 회원들은 비상연락망을 통해 행동지침이나 포스터를 배포하고 있지만, 3분의 1가량의 비회원은 별도로 관리할 방안이 없다"고 말했다.

정부 차원으로 안내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다. 강석태 강원도의사회 회장은 "1339 콜센터 연락 폭주로 연결이 어렵다는 회원들의 민원이 많다"며 "의료기관으로 방문하지 말고 1339로 연락하라는 홍보도 미흡해 나이가 많은 대다수 노인 환자들은 해당 내용을 잘 알지 못한다. 정부의 홍보와 대응방안이 더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의료계 관계자는 "확진자가 갈수록 늘면서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환자들도 감소 추세로 보인다. 다만 환자가 확진자로 판명되면 원장 혼자 진료하는 1차 의료기관은 14일간 문을 닫는 등 피해가 막심할 수 있다. 일선 의료기관에 주의를 당부하도록 하고 1차 의료기관 스스로도 안내문을 부착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