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는 7일 복지부가 공개한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에서 흉부외과 의사의 평균 연봉이 4억7000만원으로 전체 의사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온 데 대해 소수 개업 흉부외과의사의 평균 수치라며 해석상에 유의를 당부했다.
흉부외과학회는 8일 입장문을 통해 “현재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 중 신영석 선임연구원의 연구 결과를 인용한 보도는 소수 개업 흉부외과 의사(52명)의 평균 결과”라며 “이를 전체 흉부외과 의사나 전체 개업의로 확대해 해석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는 데 복지부도 공감했다”고 밝혔다.
학회는 “신 선임연구원은 발표 시 흉부외과 개원의 결과는 모수가 매우 작고, 데이터가 적절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며 “이를 부적절하게 인용한 보도는 열악한 조건에서 박봉에 시달리며 환자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흉부외과 의사들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해당 실태조사를 진행한 신영석 선임연구원은 이날 서울대병원에서 열린 제2차 보건의료정책 심포지엄에서 “개원의 중 흉부외과 의사의 평균 연봉이 가장 높다고 나왔지만 절대 모수가 굉장히 작다”며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